축구에 대한 짧은 단상

헛소리/주절주절 2006/02/03 03:27
나는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싫어하는 탓도 있지만,

( 그래도 난 야구는 재미있게 본다 )

아무튼 나는 축구를 별로 안 좋아한다. 사실 관심도 없다.

하지만 난 축구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내게는 축구를 좋아하지 않을 자유가 주어져있지 않다.


몇대 몇 어쩌고 하는 화면에 관심이 없는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박지성이 어디서 뭘 하는지 모르면 원시인을 보는 눈으로 본다.

월드컵의 열기에 휩쓸리지 않으면 이미 날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


축구는 사실 이미 그냥 스포츠라기에는 너무 굉장한 것 같다.

각 국가 이름을 걸고 월드 리그를 펼치는 스포츠가 축구 말고 또 어딨어.

( 올림픽은 제외하자. 그 <스포츠> 자체에 열광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다들 메달에는 관심이 있겠지만 )


솔직히 이거 뭐 완전 대리전쟁 아냐.

왜 방송에서 맨날 쓰는 단어 있잖아. 태극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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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MAD BLAST 2006/02/05 08:28 DELETE

    Subject: 축구.라는것.

    제비형네에서 트랙.. 그러니까 난 스포츠하곤 친하지 않다. 절대로. 매우. 심각하게. 몸이 잘 따라주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보는것만으로 흥미를 느낀다거나 하는것은..
  1. 말리미 2006/02/03 11:12 PERMALINKMODIFY/DELETE REPLY

    고대의 스포츠 경기였던 올림픽의 의의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축구 경기가 대리전이라고 봐도 별로 이상할게 없지.
    그리고 전쟁에 관심없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고 말이지-_-

  2. 전군 2006/02/05 08:13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참 공감됨.
    축구따위 모른다고 아주 사람을 뭐 보듯이 할땐 진짜 패고싶어지던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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