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붙잡아서 아침까지 다 읽어주고 한숨 자고 일어났습니다.
정말 이 작가, 천재인가봐요. >_< 소설작가에게 이렇게 올인해보긴 처음입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모방범-스텝파더 스텝-이유(읽다 맘)에 이은 네번째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 역시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올해 5월에 나온 책인데 왜 벌써 품절 & 절판인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다시 낼려고 재판 안하나..
미야베 작품의 취향? 느낌?에 대해선 이제 좀 감이 잡히는 듯합니다.
일단은 장르의 퓨전..배합이 이 작가의 독특성으로 젤 먼저 눈에 들어와요.
그런 다음 그 안에서 색깔이 뚜렷한 캐릭터들을 세워 그 캐릭터들로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버무립니다. 완성된 작품은 추리소설 같기도 하고, 드라마틱하기도 해요. 용은 잠들다-의 역자후기를 빌리자면 연애소설도, 성장소설도 되는 여러 맛이 복합된 작품이 된달까..
소설 제일 시작에 이 책은 두 소년의 이야기다- 하면서 미리 결말을 제시해 두었기에 보면서 아 어떻게 되는구나- 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된다- 라고 나온 부분은 생각보단 별로잖아 하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슬펐어요. 머릿속에서 형상화 되어서 눈물이 살짝 돌았습니다. 이 소설은 92년 작이고 일본서는 94년에 스페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보고싶다!!라는 생각은 했는데 12년 작품이고 영화도 아닌 드라마라니 볼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에 약간은 좌절도 했습니다. 사실 모방범 이후로, 아니 뭐든 간에 원작이 있는 만화나 소설의 영화화는 별로 기대할게 못된다는걸 아는데도 불구, 영상화 된건 꼭 한번 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드니 그것도 참 희안..
메가박스 일본 영화제에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크로스 화이어 영화판이 상영됩니다. 그거 보고선 냅다- 찍어놓고 이건 꼭 봐야겠다!! 하고 있어요. 유일하게 배우 안보고 골라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전에 원작을 먼저 보고싶은데 이건 번역판이 없는듯 해서 그냥 봐야할 듯 해요.
모님이 말씀해 주신 미야베 월드.. 기대됩니다. 다른 거 더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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