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8 08:43
| 미야베 미유키 / 북스피어 개인평점 : ★★★☆ 어쩌면 그동안 읽어온 미야베 미유키 작품들 중에서 "캐릭터"라는 면에서는 가장 실망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아, 주인공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주연이든 조연이든 악역이든간에 모두 다 그 색다른 매력이 있어서 꽤 좋아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이 작품 "누군가"에서는 세 명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역자의 후기를 보니 그동안의 미야베 미유키와는 다른 느낌이 든다- 라고 했던데 나도 살짝 그런 느낌이 들었다. 미야베 누님의 모든 작품들이 그렇듯 여기서도 형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뭔가 크고 거창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소소하고 자잘자잘한 사건이다. 사실 이야기 전개 과정만 보면 이 모든게 다 나중엔 다 하나로 합쳐서 "거대화"가 될 것 같은 느낌도 주지만 결말은 전혀 그렇지 않다. "뭐야, 이런거였어?" 라는 말이 나온달까. 캐릭터도, 이야기도 이 전의 작품들에 비하면 덜 한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는 있었다. 뭐니뭐니해도 미야베 누님의 작품 아닌가! 단지 콩깍지의 여부 때문이 아니다. 읽는 이를 끌어들이며 전개되는 탁월한 연출력은 변함없이 탄탄하니까. 이 작품 역시 미야베 미유키 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이 작품의 시리즈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이름없는 독"도 출판되었다. 역시나 즐거운 마음으로 읽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건 집 근처 도서관에 신청도서를 넣었으니 내가 제일 먼저 읽어볼 수 있을듯! (..문제는 한 두달 걸릴것 같다만 -_-a) |
Trackback Address :: http://php.chol.com/~chihaya/egloos/trackback/18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