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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테니스의 왕자님'에 해당되는 글 1건
2008/10/21 02:42
2008/10/21 02:42 2008/10/21 02:42

어제(앗 벌써 그저께 >_<) 막공 보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마지막 공연"은 각별한 느낌이 들어서 연극이나 뮤지컬 류를 본다면 꼭 사수해야 하는 공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에서도 "센슈락(千秋樂)" 이라고 마지막 공연을 각별하게(?) 부르기도 하고요.

결론은 무지 좋았습니다. T^T
안 갔으면 정말 후회했을거에요.
정말 돈 없어서 젤 싼 자리에서 딱 한번 밖에 못 본게 너무너무 안타까왔어요.
이제 언제 또 쟤네들이 한국에 공연하러 올 것이며!! 온다고 해도 저 멤버들 다시 그대로 오란 보장도 없는데 말이죠!!! >_<

특히나 옛날옛적에 졸업(?)한 아이바의 특별출연!!!
걍 서 있어도 빛이 나는 애가 온 몸을 격렬하게 꼬아가며(?) 노래하는 모습에 정말 새삼 다시 반했습니다! 게다가 정말 얼굴 조막만해!! 분장용 메이크업을 한거겠지만 넌 어찌 그리도 예쁜거냐!!!!!
카토의 카리스마도 좋았고 카토!!를 외치긴 했지만 역시 카토는 제 취향에선 살짝 빗겨갑니다. 오히려 타쿠미에게 있는대로 발악!! 아 씨밤! 넌 왜 목소리도 그리 좋은거니!!!! 새삼 프린세스 프린세스 D를 다시 찾아서 보고 싶을 정도에요.
(프린세스 프린세스 드라마에서 회장역을 했던게 타쿠미랍니다. ^^)
아, 그리고 프리프리 드라마에서 토오루 역할을 했던 카마카리군도 어제 테니뮤에서 효테이 멤버였어요. 경기를 하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좀 미미하긴 했지만 그래도 프리프리D 멤버중 둘을 직접 보니 효효효효 싶더라고요. ^^;

나중에 커튼콜때 배우들이 내려와서 통로를 돌아준다는 소린 듣긴 한지라 뒷자리지만 그래도 멤버들 가까이 볼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제 근처로는 타쿠미와 아이바가 돌아줘서 감동!!! 정말 열심히 타쿠미~~~ 아이바~~~ 외치면서 손 흔들었는데 전 그냥 군중속의 한 사람이었겠죠. 왠지 살짝 서운하더란.. ^^; (욕심도 많아!!)

몇몇 배우들이 소감을 말하는 자리가 마지막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아이바를 환호하니까 마이크가 넘어가더라고요. 그야말로 객석이 떠나가라 아가씨들이 환호성을 질러대는데 아이바는 꽤나 멋적고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습니다. 난 한국에 처음 왔고, 일본에서도 그리 메이저라고는 할 수 없을텐데 어찌 이리들 환호성일까 싶은 느낌이랄까요. 츳츳츳 아이바. 한국의 눈화-들을 무시하면 아니된단다. 일본의 눈화들도 대단하지만 한국의 눈화들도 막강하거등~

테니프리는 정말 무던히도 정 한번 붙여보겠다고 아둥바둥 했어도 결국은 만화책도, 애니도 보지 못했는데 뮤지컬은 그래도 성공했네요. (아, 영화도 보긴 했었군요. ^^;) 짧은 지식만으로도 뮤지컬은 충분히 볼 수 있었어요. 물론 누가 누군지는 많이 헷갈리긴 했지만 ^^; 그래도 영화를 한번 봤고 만화는 한 5권까지 봐서 그런지 세이가쿠 멤버들은 알겠던데 효테이쪽은 아토베만 확실히 알고(무엇보다도 애니에서는 스와베상이 하셨기에) 그나마 타쿠미 때문에 이번에 오시타리까지 확실히 알고 왔네요. 음악도 좋았고, 노래 실력들은 뭐 굿! 이라고는 할 수 없어도(어차피 비주얼 위주니)잘 하는 편이었고요.

그도 그지만 막상 볼적엔 걍 정신없이 본다고 몰랐는데 나중에 두고두고 곱씹어보니 정말 대단한 뮤지컬이었습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간략한 무대장치만으로 무대를 꾸미고 만화에 나오는 온갖 효과들은 스크린과 조명을 이용해서 재현을 했어요.
가기 전에 잠시 어둠의 경로로 테니뮤를 봤었는데 공의 움직임을 조명으로 재현한거 보고 어찌나 놀랐던지. 부족한 제 설명재간으로는 더이상 표현할 수 없습니다만 언론의 찬사는 정말 거짓이 아니었어요. 관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서 만들었다! 라는 느낌? 앞서 있는 일본의 문화를 다시 한번 깨달은 공연이었달까요.

만일 또 온다면 정말 그땐 좋은 자리에서 두번도, 세번도 더 보고싶습니다. T_T
그보단 공연 OST가 더 급하긴 하군요. 노래 너무 좋아서 다시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