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기'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8/07/21 20:05
| 준기의 개와 늑대의 시간. 일본어 더빙판을 어찌저찌 조금 봤는데.. ..이것도 준기 목소리에 이시다상이네요....;;; 얘기를 들으니 준기는 이시다상이 전담이라는데 그렇다는건 나중에 일지매 일방때도 이시다상? ...........이시다상도 좋긴 하지만 준기는 준기 목소리로 충분하다구~~ 난 준기 목소리도 짱으로 좋아한다능~~~~~~~~~~~~~!!!!! 앞으로 준기의 더빙 안 볼꺼시야~~~~~~~~~~ >_< |
2007/08/01 02:06
| 올해 본 영화가 벌써 스무편이 훌쩍 넘었건만 본가에 영화감상은 백만년만에 적어보는 듯 하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6.25 얘기라면 실미도- 는 6.25 이후의 1960년대의 이야기였고 화려한 휴가- 는 더 시대를 훌쩍 넘어 1980년이라는 30년전도 채 못되는 현대의 이야기.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는 그래도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였지만 화려한 휴가는 내가 살아온 시간속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 때문인지 좀 더 각별한 느낌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의 임펙트는 좀 약했지만. 1980년은 내가 "국민학생"이었을때다. 1979년 박정희가 죽고 전두환 정권이 서던 1981년 초까지는 우리나라 현대사 중 가장 혼란의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다만 사실 그 시대에 대해 나에게 별로 기억에 남아 있는 일은 없다. 단지 어렴풋이 TV에서 광주사태에 대해 (지금은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불리지만) 부모님들이 상당히 불안해 하셨으며 어머님이 "북한 빨갱이들이 광주에 침투에서 사람들을 다 죽이고 있대." 라고 얘기하신 것 같다는 기억..이 전부. 그리고 나도 저 소리에 꽤 무서워 했던 것 같다. 어떻게 북한 공산당들이 저 멀고 먼 남쪽에까지 침투해서 저런 무서운 일이 일어난 것일까- 하며. 그랬다. 그때 당시 정권은 그렇게 대한민국 국민들을 속였던 것이다. 박정희, 전두환 정권하에 보냈던 내 초중학교 시절, 특히나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은 지금 돌이켜보면 북한 공산당에의 증오, 대한민국에의 맹종을 주입받으며 자라왔구나 싶다. 해마다 6.25를 앞두고 빠지지 않는 웅변대회, 글짓기대회, 반공도서 독후감 대회.. 방학숙제에서도 빠지지 않았고 어릴적 재미있게 봤던 극장 애니 해돌이의 대모험이나 마린엑스 같은 것도 죄다 북한공산당을 쳐부순다- 라는 거였으니까. 중학교때는 기억이 안나는데 초등학교때는 아침에 등교할때마다 국기에 대한 맹세-왼쪽가슴에 손 얹는-을 꼭 해야했었고 하절기 6시, 동절기 5시에 애국가가 울려퍼지며 국기를 내릴때는 꼭꼭 길가다가도 멈춰서 있곤 했고. (..아아 이렇게 적고 있으려니 정말 나, 나이 많이 먹었구나. T_T) 그렇게 자라온 나에게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진실"을 보여주었다. 많이 슬프고, 그리고 많이 부끄러운.. 그런 영화였다. 사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도 얼마만큼 진실된 것인지 모르겠다. 정말로 내가 듣고 보고 알아가는 것들이 진실이 맞는지. 세월이 지난뒤 내가 지낸 이 시대가 지금과 똑같이 후세에도 남을 것인지, 중간에 왜곡이 있을 것인지. 아마 아르미안의 네딸들.. 에서였던가. 진실속엔 커다란 슬픔이 있다 라는 대사를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정말 그런것 같다. 진실은 아프다. 그래도 "진실"을 알아야 하는 건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일이겠지. 준기가 중반까지밖에 안 나와서 서운했다. T_T 안씨 아저씨는 정말 멋지시다. 아저씨 오래오래 사세요. T_T 형사 다시 보고싶어!! 한정판 구해야 할텐데.. T_T 김상경 아찌.. 좀만 더 슬림했음 좋았을텐데 싶어 아쉽고 요원아가씨는 연기도 그만그만한데다 짜증이 무럭무럭 나서 좀 빠직. 영화가 성공했으면 싶은데 그건 좀 힘들 것 같아서 아쉽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