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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위의 포뇨

도저히 이 감동을 못 이기겠어서
이렇게 글로라도 적어 좀 삭혀봐야 잠 오겠기에 씁니다.

최근 재미있게 본 모든 영상물들이
여기저기 먹음직스럽게 꾸며 놓고 잘라 먹으면 맛도 좋은 최고급 케익 같다면,

포뇨는 걍 포항제철 용광로를 가득 채운 쇳물이네요. 아 놔.;;;;;
상영시간 내내 이성을 잃고
감정만 200%로 끓어올랐습니다.

완급을 타고 등장하는 노림수건 기승전결이건 반전이건...
왠만한 컨텐츠에 들이댈 수 있을 잣대를 들이댈 틈이 없.

걍 매 프레임 한 장 한 장이...

움직임 하나하나, 표정 한 컷 한 컷이...

아우, 말로 못 하겠어요;;;

부디 앞으로
수 십 세대를 걸쳐서
 이 감동이 전 인류에게 전해 내려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히밤 진짜 일본 부럽네요.
어째서 이놈의 나라는 장인과 대가는 다 어디 가 계신 건지 흔적도 없고
땅부자들만 설쳐대는 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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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9 22:20 2008/12/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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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이세계인은 누구?

10 권 언제 나옵니까! 가 아니고 하여튼...
대원판 소설도 가끔 다시 읽어 보고, 애니메이션도 요즘 다시 보고 있고(어둠의 자료라서 죄송합니다만 (__)), God Knows는 CD도 구입해서 자주 듣고 있을 정도로, 전 매우 재미있게 즐기는 컨텐츠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입니다. 네.

작품의 명대사,
 "이 중에 우주인, 미래인, 이세계인(異世界人), 초능력자가 있다면 저에게 오십시오. 이상"
에 나온 우주인, 미래인, 초능력자는 다 등장해서 이런저런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하루히와 저를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만, 정작 아직 '이세계인' 은 등장하지 않고 있지요. 9권까지는.

그래서 이세계인이 누구냐? 에 대해선 팬들 사이에선 여러 가지 의견이 오가고 있는 모양이고, 쿈이 그거 아니겠냐 라는 의견도 있다고 어디에서 본 거 같습니다만, 작품 내에선 이미 코이즈미가 '당신은 평범한 사람' 이라고 기관의 조사를 통해 증언하고 있는 판국이긴 하지요. 뭐 연재가 계속되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그런데 최근 생각해 보니,
이미 소설의 1권 부터
이세계인은 하루히 앞에 분부대로 대령했다-
가 작가의 생각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존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름부터가 별명인 '쿈' 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
 나레이터의 개성을 어떻게든 엺게 희석시키려는 작가의 노림수이겠지요. 여동생의 친구마저도 풀 네임이 드러나 있습니다만 그 동생마저도 그냥 '쿈의 여동생' 으로 불릴 정도로, 철저하다면 철저하게 읽는 사람이 직접 그 대사를 소리내어 읽다 보면 마치 내 일을 말하는 마냥 느껴지게 되어 있는 소설...
(물론 제가 매우 좋아하는 '교토 파워' 애니메이션화되면서 쿈이란 인물이 매우 막강한 개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만... 우리나라 노래방에도 권태 라이프 리턴즈가 있을 줄이야-한 번 불러봤다가 좌절했습니다. 하루히 파트를 불러 주는 사람이 없어서 OTL...)
작가는 이 소설의 인물인 쿈에 독자가 일체감을 느끼는 데에 장애물이 하나라도 줄어들길 바랬고,
계속 읽으면서 언젠가 쿈이 독자 자신처럼 생각되어
독자가 쿈이란 존재로 하루히의 세계에 들어왔다면,
그게 하루히가 바란 '이세계인'의 등장이다... 가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라는 말씀입니다.;;;
소설이 하루히의 세계라면, 책을 읽는 동안 하루히의 세계에서 쿈으로 존재하다가 책을 덮으면 현실로 돌아오는 독자는 하루히에겐 제대로 된 이세계인 아니겠습니까?

최근은 게임마저도 강력한 영상화에 힘입어,
예전 그래픽이 단순할 때 '내가 그 세계를 상상하고 거기에 존재한다' 라는 일체화된 느낌보단
영화배우가 주인공인 영화 보듯이 '남의 상황에 감정 이입' 정도나 하게 된 저입니다만,

하루히 시리즈 만큼은
작가가 독자를 하루히의 세계에 끌어들이려고 그렇게 노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것이 소설의 매력이기도 하겠지요.
물론 이미 제 마음속의 쿈은 스키타 토모카츠씨의 목소리로 '이런, 이런' 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작가가 이세계인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릴 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작품의 끝까지 안 나올 것 같다. 이미 나왔으니까.
가 제 생각이고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네.

쿄토 애니메이션이 빨리 2기를 내 줬으면 좋겠군요.
소설도 10권 빨리 나왔음 좋겠습니다. 아직 일본에서도 안 나온 모양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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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7 23:51 2008/09/0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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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완누님!

은근히 어떻게 만들어질까 기대하고 있던 철완 버디의 TV애니메이션이 방영 시작했습니다! 아놔 2008년 벌써 그렇게 지나갔나...;;;; 는 뭐 아쉽지만 하여튼...


21세기 들어 다시 나온 만화 원작은 뭐랄까 내용은 재미있었... 다기보단... 뭔가 꺼려지는 요소들이 있어서 1권을 채 다 못 넘겼었는데요-아무리 노력해도 여자로 안 보이는 버디의 몸매라든가... 작가님한텐 죄송하오나; 남주인공의 얼굴 주근깨라든가...
그렇습니다! 설정은 갱장히 제 취향이지만 전개나 기타 등등이 조금 애매했었는데-계속 보신 분들은 뒷권 가면 재미있다-라고 하시던데.. 거기까지 못 갔습니다 전 (__)

TV판은 꺼려지는 요소들이 다 사라지고,
밝은 채색+컷수 많아보이는 동화 등등의 파워 업 요소로
아아아아주우우우 1화부터 재미만땅 기대만땅하게 만들어 버리는군요.
버디와 외계인의 격투 뿐만 아니라, 남주인공의 학교 생활도 잘 그려낼 것 같은 연출력이 뿜어나오더군요.

물론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프닝 보시곤 '어 이거 이런 만화여써?' 할 정도이긴 한데...;;;

어쨌든
누님 캐릭터는 좀 이래야지요.
요즘 누님같다고 하기엔 좀 애매한 여성인물들이 유행인지라...

저희 팀 한분에게도 소개해드렸더니 MSN닉네임을 '철완누님!!!' 으로 바꾸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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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19:44 2008/07/0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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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ver end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는 클라나드 18화의 한 장면 무단도용입니다.
저 장면만 수십 번 본 거 같은데 말이지요.

시작도 못 했으니
끝도 낼 수 없는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마음속에 묻어두면

죽기 직전 즈음에 '아 그랬었지...'
하고 돌아보게 될까요?

뭔가 더 적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걍 다시 보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커플에게 축복을.
그리고 그러지 못한 사람에게도 축복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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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5 20:09 2008/02/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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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저편

루리웹 등에서 이미 보신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NHK에서 지난 4월부터 여러 감독들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제작, 잠깐씩 방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ANI*KURI라는 이름으로요.

그 중에서 아래 이 애니메이션이 참 맘에 들었는데요.


노래도 참 좋고
무엇보다, 환경음 정도나 들리던 효과음 중, 딱 한 번 여주인공(?)의 울음 소리가 나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진짜 저도 울어버렸네요.

처음 본 날 참 많이 되풀이해서 봤습니다.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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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2 17:47 2007/09/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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