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서 일어난 일때문에 빡 하고 돌아버려서 쓰기 시작한 포스트입니다. 이전 포스트때문에 흥분했다던가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관계지어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 흥분상태에서 적어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죄송.
* 어쩌다보니 후반부는 반말임다. 죄송.
* 이 글은 주장글이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토로글의 성격 - 혹은 찌질거림 - 입니다. 논거없이 그저 엉엉 절규하는 글입니다. 그렇게 알고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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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 제길, 제길제길제길!
몰라요, 몰라몰라. 나는 아마 평생 평준화를 저주할거야.
대부분의 경우, 거의 일반적인 경우 학생이 선생을 공경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내가 잘못된거에요?
수업하는데, 웃고, 떠들고, 종이뭉치나 던지고, 선생님 조롱하고, 말대꾸하고, 잡아내서 교무실로 데려갔더니 '웃은거 갖고 저러다니 지랄하고 있네'라고 지껄이는 인간들의 작태를 그냥 보고있어야 하는건가? 게다가 그 선생님 나이도 많으신데?
제길, 제길!
논리라도 정연하게 뭔가 주장하는거면 또 몰라. 무서운 선생님 앞에서도 그러면 또 몰라! 제길, 그저 그 선생님이 상대적으로 약해보이고 무섭지 않으니까 지껄이는 작태나 벌이고 자빠져있는 주제에, 염병할!
저기 아직도 망령에 씌여서 정신 못차리는 일본놈들의 옛 수작을, 피가 끓고 한탄이 절로 나오는 내용을 수업하는 중에도 게임이나 하고 자빠져있지. 그런 주제에 선생님만 무서우면 벌벌 떨면서 그냥 깨어있고 그런 선생님들한테는 뒷다마밖에 못까는 짐승들아!
몰라요, 나는 더 이상 저 놈들이 인간으로 보이질 않아. 끼리끼리는 신의도 있고 의리도 있을지 몰라. 하지만 어쩌라고. 윗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모르는 것들은 인간도 아냐!
하지만 난 모르겠슈. 나만 빼고 다들 낄낄대고 있어. 선생을 조롱하는게 그렇게 재밌는거야? 나 혼자 Alice in American McGee's Wonderland인거야? 이 세상이 미친건지 나 혼자 괴상한건지 모르겠다고.
이거 보는 다들 그런 경험 있어요? 봤다면 적어도 평준화까지는 몰라도 격리 수용 - 제길제길제길! - 까지는 찬성할지도 모르지요. 아니, 안 할지도. 몰라요. 그나마 요즘에 엄할 수 있는건 불타는 초년병 선생님이나 - 그런 패기넘치는 젊은 선생님은 한 번도 못봤지만 - 그런 분야의 베테랑 정도겠지.
제길제길. 우리 학교엔 어떤 영어 선생님이 한분 계시죠. 그 분 말을 듣고 있으면 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 그 선생님, 학생부 베테랑이야. 그런데 상담실로, 학생부 때려치고 내려왔어. 왜냐구요? 지쳤거든. 추가수당도 안받는데 의기로 오기로 그런일 하는건 힘들다 이거야. 그러면서 수업시간에 - 심지어 영어 '듣기'시간 담당일때도 - 문법가르치지. 아직 희망을 잃지 않은거야. 보고있노라면 불쌍해 죽겠어. 사실 조금만 머리가 돌아가면 그 선생님 수업 무지 가치있는걸 알지만 그럼 뭐해. 아무도 못 알아먹는다고. 아하하하.
그 선생님, 베테랑답게 무서워. 매 아프게 휘두르는거 본적도 없지만 말솜씨로 노는 애들 다 휘어잡아. 매가 따로 필요 없을 경지지. 그래서 수업시간에 다 깨어있어. 노는 애들 진짜 조용해. 다른 선생님들 수업이랑은 차원이 달라. 멋지지.
그 분은 소위 정말 옛 교사야. 두발자유 반대하고, 교복 찬성하지. 그 분 주장 듣고있으면 가히 쾌감이 느껴져. 신랄하거든. 노는 애들은 꿀먹은 벙어리지. 사실 다 맞는말이거덩. 뒷다마는 까도 정작 반박은 못하는거야. 그러다 내가 아는 꽤나 오만하고 실력 괜찮은 놈이 말에 태클을 걸었어. 그 토론 꽤 재미있대. 그런데 슬펐던게 뭔지 알아? 그 선생이고 그 놈이고 자꾸 토론이 이상한데로 엇나가는거야. 눈물나더라고. 토론의 아귀가 전혀 안 맞는거야. 그러다 수업종 치고 선생님이 그 놈 데려가서 연장전을 펼친 모양인데 연장전 내용은 당연히 모르지. 하지만 하나는 확실해. 골빈 남자놈들 죄다 그 놈에게 환호성을 보냈고, 나는 그저 허탈하게 광소했을 뿐이었다는거지.
몰라. 어쩌면 정말 내가 더럽게 재수없어서 말 그대로 American McGee's Wonderland에 떨어진건지도 몰라. 내가 적합한 과를 선택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거 OMR배열이 111111이었거든. 아마 그놈들 아무 생각없이 그냥 111111에 마킹했했을거야. 나만 잭팟터진거지.
아무튼 모르겠어. 격리수용으로 매가 없으면 말 못알아먹는 놈들 떼어놓는게 좋을지도 몰라. 그러면 적어도 힘없는 애들이나 늙으신 선생님들은 편핮시겠지. 하지만 몰라몰라몰라. 엄한 선생님들은 뭐 안 닳나. 내구도가 무한이 아니라고. 의기에 불타는 젊은 선생님들과 무시무시한 선생님들의 수명을 닥치고 깎아먹는 문제반이 될테고, 젊은 선생님들은 닳고 닳고 또 닳아버리겠지. 그리고 지쳐서 때려치거나 요절하고 말거야. 제길제길제길. 대체 누가 이 교단에서 서서 게임하고 뭉치던지고 웃고 말대꾸하고 - 대답이 아냐. 대꾸지. 대꾸라고. 보고있노라니 돌아버릴 것 같아 - 심지어 돌아다니기까지 하는, 매와 훈계와 살기에 약하고 약한자를 괴롭히길 좋아하는 인간같아보이질 않는 학생들을 보고 인내심이 폭발하지 않을 수 있을지 기대돼. 제길제길제길제길.
몰라. 나는 학생인 주제에 학생인권이 동물권으로 보여. 그딴거 다 갈아치우고 선생인권이나 보장해줘. 수업은 공무아니야? 저 머리에 피도 안마른 아새(삐-)들 보고있으면 공무집행방해죄로 고소해버리고 싶어.
당연한 경험이라고 생각해? 다들 경험했던거야? 그럼 왜 화내지 않은거냐고 반문하고싶어질정도로 나는 속터져. 다들 경험했겠지만, 당연한거겠지만 나는 12번의 반 배정이 마음에 들었던 적은 단 한 번 밖에 없어. 이거야 다들 당연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미 조 숙제를 위한 조 구성때 저놈들은 이미 끼리끼리 패를 짜놨고 나는 그야말로 언제나 League of Losers의 리더였지. 내가 다 혼자했고, 혼자 지시했고, 솔직히 지시한 것도 제대로 해오지 않을까 두려워서 언제나 대비책을 혼자 마련하느라 끙끙댔고, 내 예감은 거의 90% 이상 들어맞았어. 조 구성원에게 뭔가 믿고 일을 맡겨본게 도대체 언제적 일인가 싶을정도라고. 심지어 발표때 뭔 말을 해야하는지도 내가 다 짜줬지. 언제나 원맨쇼였어. 파워포인트부터 자료검색이고 뭐고 누구도 신뢰할수 없었다. 혹시나 맡기면 역시나 안 해왔고 언제나 준비해둔 대비책을 쓸수밖에 없었다고. 웃기게도 이렇게 원맨쇼를 하면 적어도 2위는 하더구만. 토론 수업따위는 실제 토론에 도움이 안 되는게 당연했고, 거의 대부분 나 혼자 VS 상대방이었지. 그래서 나는 언제나 독불장군에 외곬이었다. 뭐 다들 그랬다고? 그래도 적어도 믿고 맡길만한 동료 하나쯤은 있었을거 아냐. 없었다면 인정해드리지.
몰라몰라. 아마 다들 그랬겠지. '나는 토론 경험이 없어서 화술이 엉망이에유'라고 말하는건 치졸한 변명일거야. 그런 말을 하기 전에 토론 포럼이나 그런데 가서 경험을 쌓았어야 했었던거겠지. 아마 다들 독불장군이었을거고. 나 혼자만 특별하다고 자위하고 있다는 쪽이 아마 맞겠지. 이것도 그냥 어리광에 개소리 대행진일거야. 제길제길제길. 몰라. 논리로 설복시키고 굴복시켜줘. 현재의 교육 속에서 저 짐승들과 이 독불장군을 구원할 방법이 있다고 말해줘봐. 제길제길제길제길!
몰라. 나는 내일도 학교라는 이름의 American McGee's Wonderland로 향해. 사실 모든 학교가 다 똑같은데 나 혼자만 McGee스타일이라고 판단하는, 내 자신이 사실은 American McGee's Alice인건지도 몰라. 그러니까 내가 뭔지 내가 어떤지 판단하게 내게 '타인'의 의견을 들려줘. 타인의 의견을 들어본게 도대체 언제적 일인지 생각도 안나는 내게 타인의 의견을 들려줘. 타인의 의견들 들어보지 못해 그저 나만의 생각으로 구성되어 버릴 수 밖에 없었던 내 의견을 수정할 수 있도록.
그 다음은 아마 판타지의 일반 서민A VS 이고깽이 될 것 같구요.
뒈져라 이고깽. 하하하.
P.S. 플레인 이터는 새끼도 생산합니다. 1천억여년간 행성을 먹으며 성장하다가 차원계가 새끼의 크기를 견디지 못하게되면 차원 자체가 찢어지면서 차원간공간에 출현하게 되지요. 어째서 생산인가 하면, 플레인 이터가 자신보다 거대한 차원계를 발견했을때 그 차원계를 공략하기 위해서만 새끼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물론, 차원을 먹을때 먹혀버린 새끼는 죽습니다. 웨일하트 함장이 크로스베어러호 이전에 탑승했던 함선이 새끼와 자폭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P.S.2. 언젠간 플레인 이터도 참살당할겁니다. 전 희망찬 이야기를 좋아하니까요.
다행스럽게도 감히 제 푸념을 받아주시려 도전해오신 분은 아무도 없었기에, 혼자서 강제안정화를 취했습니다. 그럭저럭 상태는 괜찮습니다만 앞으로가 걱정이군요.
* 주의. 찌질거림이고, 개소립니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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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관계가 귀찮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모 지인께서는 인간관계야 상처입고 입히기 마련이라고 하셨지만, 이 놈이 원초까지 타락해버린 모양인지 이거고 저거고 다 귀찮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목도로 팔을 쳤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바스타드 소드로 일자무식이나 날려버린다던가, 몰라요, 이런 글 쓰기도 귀찮아 죽겠습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엉망입니다. 요컨대는 뭐랄까 타인을 생각하는 발언이 귀찮아지기 시작했다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랄까요. 뭐라고 해야하나. 말 그대로 찌질이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 한 기분입니다. 외로움에 사무친건지 찌질스러운건지 그냥 지랄하는건지 타인에게 마구마구 칼질을 해댄 다음에 화나서 오면 자기 잘못 매우 잘 아는 주제에 사과할 생각은 안하고 낄낄대면서 키보드워리어질해대고싶은 기분을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자신이 혐오스러워 돌아버리겠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생각이 드니까 참 비참합니다.
2. 이기주의자는 참 편하겠습니다. 타인도 자신의 잘못도 생각 안 하니까 어떤 폭언이건 행동양식이건 선택해서 제 멋대로 할 수 있을테니까요. 정말 편하겠군요. 망할.
3. 개인적으로 하 자로 시작하는 어떤 두 사람의 화법을 굉장히 동경하는 편입니다. 이 두 사람 다 좀 못 됐다는 평을 듣죠. 한 사람은 하로 시작하는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고, 다른 한 사람은 그레고리 하우스 박사입니다. 두 사람 다 미칠듯이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죠. 상대방이 무지 열받고 짜증나는, 그런 화법입니다. 동경하다보니 화법이 그들을 따라서 직설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문제는 이 화법이 적을 상대할때는 무척이나 유용할지 몰라도 아군을 상대할때는 최악이라는 겁니다. 하우스 박사는 닥치고 아군한테도 직설적으로 해대서 친구는 없고 지랄맞다는 평을 듣지요. 걸핏하면 소송걸리고. 다른 한 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4. 성격면에서는 이런식으로 엉망진창으로 신나게 꼬이는 느낌입니다만 공부에는 별 지장이 없게 되었다는게 참 괴악합니다. 뭐랄까 영혼에서 성격이라는 이름의 페르소나가 가면이 되서 탁 분리되어 나왔기 때문에 가면에 뿔을 달든 분장을 시키든 영혼에는 어떤 영향도 가지 않는다는, 그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모 지인분이 면죄부를 줬기 때문에 파렴치하게 행동할 수 있기 때문지도 모르고. 아무튼 굳이 비유하자면 옛날에는 채팅창에 하하하 라고 치면 얼굴에 미소가 생겼는데 지금은 얼굴엔 ㅅㅂㄹㅁ라고 씌여있으면서 채팅창엔 하하하라고 쳐대고 있다고나 할까요.
5. 솔직히 이 글 왜 쓰고 앉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움요청인지 아니면 자가 관찰 일기인지 아니면 님하 나 찌질이 됐으니까 그냥 님하랑 사생결단 내고 난 키보드워리어질 하겠셈 ㅋㅋㅋ하는 선전포곤지 갈피가 안잡혀요. 비난은 해보셔봤자 소용 없습니다. 저도 저 찌질이짓과 키보드워리어질이 얼마나 짜증나고 혐오스러운지 잘 아니까요. 40~50대나 되어서 나이값 못하고 인터넷 뉴스 댓글란에서 찌질거리는 정신연령 초딩여러분의 심정이 이해가 갈듯 말듯도 한 상태입니다.
6. 뭐랄까, 이 레인이란 놈이 정말 미칠 듯이 웃긴게, 사생결단을 내서 바이바이하고 영원히 해어져 버리고 나서 30초 뒤에 제길 내가 그때 그러지 않았으면 이런 결과는 안 나왔을텐데 하고 자학할거고, 안 하면 제길 제길 짜증나 라면서 찌질대기나 할거라는거죠. 어이고 찌질스럽구나. 돌겠네.
7. 이런 글 쓴다고 해서 도움같은게 있을리가 없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치는게 참 우스워요. 내가 뭐 츤데레 캐릭인가? 한국어로는 내숭이라고 그러나? 이러면서도 바라고 있긴 한데 막상 도움 요청은 또 남한테 폐를 끼치는 거니까 됐으니까 도움 안 주셔도 됩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이겁니다. 그러다보니까 누구 불러놓고 뭐라고 늘어놓기도 어렵고 또 누가 말 걸어왔을때 털어놓기도 어렵다 - 어차피 아무도 말 안걸어줘서 시도도 못해봤지만 - 이라고 말하는건 아쉽다는 표현인지 필요없다는건지 웃겨 죽겠지만 - 말이죠 - 라는겝니다. 우습지 않아요?
8. Just forget about this thread. Sorry for reading.
P.S 생각해보니 어제가 수능 D-200이군요. 와하하하.
P.S 2 비난이고 뭐고 msn으로 해주세요. 외로움이나 풀어봅시다. 아니, 이건 그냥 자신이 외롭다는 이유로 타인을 낚시질 하는건가? 와하하, 이거 찌질이 짓이구나. 돌겠네. '찌질의 화신 레인'과 대화하고 싶지 않으시면 댓글하셔도 됩니다.
주의 - 이 글은 개소리 카테고리입니다. 쓰는 작자 본인이 개소리라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작가를 까지 말고 글을 까주세요.
1. 세상이 미쳐간다지만, 그만한 헛소리도 흔치 않다 - 사실.
현재 일어나는 이 모든 악행이 과거에는 과연 존재하지 않았을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세계가 미쳐가고 있다니, 내 참. 그럼 과거에는 정상이었단 말인가? 개소리마라.
오히려, 세상은 진보하고 있다.
인간은 인간 스스로의 광기를 알지 못하고 5천년동안 삽질해 왔고, 이제와서야 드디어 제대로된 자가고발기관 - 즉 미디어 - 를 갖게 되어 인간이란 생물의 실체와 진정으로 맞닥뜨리게 된게 아닌가?
심리학등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이라는 과학의 새 지평을 연 후로 200년도 지나지 않았다. 중국인들은 2~4백년 전까지만 해도 - 심지어 성자라고 일컬어지는 공자도 매우 - 인육을 즐겼고, 서양인들은 오물을 길거리에 내버렸다.
지금 이 지구상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전부 다 과거로부터 있어왔던 일이라는 이야기다. 이상할게 하나도 없는 거다.
인간의 오점을 이제서야 바라보게 된 이 영광의 세기에 와서, "빌어먹을, 세계가 미쳐가고있어. 왜 요즘은 이따위야?" 하면서 절망하고 있다니 그야말로 무지의 소치아닌가? 그런 말은, 저기 나잇살좀 드신 분들의 "아아 옛날이 좋았어"라는 말이나 다름 없다. 도대체 옛날이 뭐가 좋았는데?
"정보세계화로 인한 민심의 각박화는.."운운이라면 이제 전문분야가 아니니 감히 도망가겠다.[이러니까 개소리인겁니다. 이옙.]
2. 독재시절이 바로 그 과거라면, 좋다. 무감성 무감정의 절대 통제 사회를 만들어버리면 좋을 것이다. 범죄고 뭐고 일어날 이유가 없잖나. 처절히 통제당하는 감정과 사회. 그야말로 유토피아군. 그리고- 이퀼리브리엄이다! 축하한다, 당신은 승리자야![뭐]
문제는 지배층이 아주, 아주 쉽게 썩어들어간다는 점인데 - 권력은 부패한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같이 - 뭔 상관인가? 대중은 철저히 통제당하는 언론에 의해서 아무 것도 모르게 되고 알아도 분노하지 않는다. 감정이 없으니까.
게다가 치명적인 문제점이라면, 그런 절대 통제 사회란 필연적으로 완벽한 정체 사회로 굳어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뭐 현명한 지배층이 발달한다면 좀 변하겠지만 - 발달이라니, 꼴랑 인구 10%가 지배와 발전을 동시에 이룬다는 소린데 그거 정말 유토피아다. 절대로 지금의 진보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변화가 없다는 건, 더 이상의 발전도 쇠퇴도 없다는 소리다. 인류는 변해왔고 변하고 있고 변할 것이며 그 속에서 진화하는 생물이다. 생물의 정체=정지란 물건이 내놓는 답은 단 하나, '멸종'이다. 정체한 사회란 곧 죽은 사회란 소리다.
1. 인류를 구분짓는 우생학보다 더한 개소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인류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종족이 있다면 어떨까?
우리는 그들을 섬겨야 하는가?
2. 그런 종족을 O.T[Omega Tribe. 모 만화제목이다. 난 1권밖에 안 봤다.]라고 부르고, 그들이 출현했을때 인류의 반응에 대해 생각해 보자.
아마도 다음 3가지 경우가 있을 것이다.
① 그들에게 경도되어 복종하려 하는 집단
② 그들을 동등한 개체로 인식하는 집단
③ 그들을 적으로 인식하는 집단
3번은 논할 가치조차 없으니 제외하고[뭐 여러 이유는 있을 것이다. 종의 생존과 우월을 위하여, 외계인이므로, 신뢰할수 없기 때문에. 하지만 뭐가 어찌되었든 일단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 자들을 무조건 적으로 규정하는 것 만큼 아둔한 행위가 어딨는가. 잠재적 적으로 지정하고 대비를 하는 것이라면 또 몰라도. 하지만 만약 O.T가 그야말로 절대적으로 인류보다 우위에 있다면 애초에 대비하나 마나겠지], 일단 1번에 대해 따져보도록 하자.
...2번? 그건 일단 패스하자. 나는 1번에 대해 사색하고 싶다.[야]
3. 우리는 사실 그들에게 복종해야 할 이유가 없다. O.T가 우리보다 뛰어난데 왜 복종할 필요가 없느냐면, 사회 체계에 있어서 O.T가 우리의 위에 군림하나 우리가 알아서 사나 별 다른점이 없기 때문이다.
왜 다른 점이 없느냐? 그건 "누구도도 언제나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O.T가 우리보다 뛰어나 언제나 합리적 결정을 할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하지만 그렇다면,
무엇이 합리적 결정인가?
누구에게나 합리적인 결정따위는 없다. 간단한 예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공동체주의와 개인주의간의 차이를 들수 있을 것이다.
다수의 결정이 합리적? 내 참, 그건 인류 역사가 우민정치라고 그리스 시절부터 온몸으로 증언하고 있지 않나.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타당한 정의에 입각한 결정을 언제나 내리는 우월종 O.T? 그건 우월종도 뭐도 아닌 그저 이퀼리브리엄이다. 사회는 언제나 변화해왔고, 그에 따라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타당한 정의"는 수도 없이 바뀌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변화하는 정의에 시시각각 맞춰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 해도, 생각해보라. "언제나 합리적이고 옳은 결정을 내리는 종족"이다! 오우, 미칠 듯이 멋지지 않은가. 다양성따위도 없고 감성따위도 없을 것이다. 이래서야 차라리 종족이 아니라 하나의 단일 개체나 다름 없잖은가. 오우, 끔찍하다. "날아라 슈퍼보드"의 삼장법사나 "최유기"의 삼장법사나 내리는 결정은 진배없다는 소리나 다름 없다.
O.T가 그런 종족이라면, 타 종족[뭐 인간이랄지]과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O.T의 사회는 그야말로 정체 그 자체일 것이다. 언제나 합리적 결정을 내리는데 변화할 필요가 없잖은가. 그래선 인류는 O.T를 인류보다 하등한 종족이라고 결정내리고, 자신들의 이념에 맞게 조교할 것이다[조교라고 하니 이상한가? 중세 서양인들은 그저 Domesticate에 불과한 그 행위를 감히 Civilize라고 읽었다. 그렇게 읽느니 나는 차라리 조교했다라고 읽으련다. 차라리 그쪽이 더 가깝지 않은가?]. 이래서야 O.T라고 할 수는 없겠지.
아마도 정말로 O.T가 존재한다면 그들이 내리는 결정은 가히 "인류의 인지를 뛰어넘어 합리적인" 결정일 것이다. 그런 결정은 적어도 지금의 나로서는 도저히 정의할수 없는 물건이리라.
뭐, 이번 개소리는 여기까지다. 태클과 비판은 열렬히 환영한다.
아마도 다음 주제는 철인 정치가 될 것 같다. 뭐, 아마도다.
덤으로, 아마 그 철인은 Omega One일지도.[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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