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posts related to 'V, S, and C'

  1. 2006/06/09 V, S, and C - Page of repose -
  2. 2006/05/06 V, S, and C - 2 -
  3. 2006/04/17 V, S, and C - 1 -
  4. 2006/04/16 V, S, and C - prologue -
나는 광림자.

세상에 빛을 내리던 자였느니라.

세상을 돌게 만들던 자였느니라.


나는 광림자라.

나는 세상을 돌리듯 나타났으며

나는 빛을 내리듯이 사라졌노라.



평원에 어떤 사람의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이윽고 사라졌다.


그리고 세상에 광림자가 출현했다.



그는 뿅하고 사람들 속의 시야속에 출연해놓고는 쁑하고 사라졌고,

쁑하고 사라졌는가 하면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서서히 사람들은 그의 이미지를 구축해갔다.


시야 한 구석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언제 뿅 나타나 사라지나 알수없는

기억 한 곳에서 자리하는 정체불명의 무언가로.



그렇게 광림자가 세상에 구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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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9 00:18 2006/06/09 00:18

개인적으로는 15금은 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수위는 어떨까나.



...흡혈은 교접 대신이라던가.

몰라요, 필력부족 필력부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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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6 01:47 2006/05/06 01:47
"...이 곳으로 가보십시오."

"이봐요, 그 짓거리만 벌써 다섯번째란 말입니다. 언제까지 뺑뺑이나 돌릴 참입니까?"

"죄송합니다."

"내 참..."

어쩌겠는가. 병 걸린놈이 등신이지, 하고 한탄할 도리밖에.

갑자기 몸은 아프고 머리는 엉망진창이라, 병원을 찾았더니 해댄다는 소리라고는 여기 가봐라, 저기 가봐라 일색이었다. 제길, 네임밸류니 뭐니 해봤자 다 말짱 꽝이었던 거다. 이번에도 꽝이고 저기 가보라고 말한다면, 그냥 깡으로 버텨버리든지 해야지, 이대로는 병(으로 추측되는)때문에 죽기 전에 울화가 터져 죽어버릴거다.

여섯번째로 찾아간 병원은 이전에 찾았던 어떤 병원보다도 허름한 시골 의원이었다. 양의학 병원인 것 같긴 한데, 동네 한의원보다 훨씬 한의원 같은 분위기같았달까나. 사람도 몇 없었고, 순식간에 의사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뺑뺑이 돈 이후로 다시는 의사를 선생님이라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었는데, 이 어르신은 다른 건 둘째치고 연배가 나의 수배는 되어 보일 정도로 나이를 드신듯 하니, 님자를 안 붙일 수 없지.

뭐, 그래도 진찰은 상투적인 청진기부터 시작하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손을 보고, 눈을 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생님은 손바닥을 좍 펴서 내 머리에 갖다댔다. 그리고 튕겨났다.



...뭐?

"서, 서, 선생님! 괜찮으십니까?!"

다행스럽게도 가볍게 몸을 일으키셨다. 그렇게 큰 타격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어이쿠... 나이를 먹으니까 이런 일도 다 생기는구먼. 젊을때는 그래도 튕겨나기까지는 하지 않았는데 말이지."

"...아니, 그런 것 보다 진찰을 하면서 튕겨나는 의사가 어딨습니까?"

어르신은 가볍게 내 말을 무시하면서, 웃는 얼굴로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뱉었다.

"이 병은 애석하게도 이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네."

"...그럼요?"

"이 곳으로 가보게."

짜증이 폭발했다.

"제길, 어르신, 좀 보십쇼! 대체 몇 번 뺑뺑이를 돌았다고 생각하는겁니까? 그런 수작은 안 통한다고요! 더 이상 병원 뺑뺑이를 돌라니 그딴 짓을 더 할 바에는 그냥 깡으로 버티는게 낫..."

"아, 그리고 안 가면 자넨 죽는다네."

그리고 어르신의 희망찬 사형선고에 내 짜증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게야. 이 곳에서 치료할 수 없다면 그 누구도 치료 못하는 거니까."

전혀 위로가 안됩니다.

"음음, 힘내게나. '천국으로 들어가는 일곱 계단'이란 도 있잖나? 마지막 계단까지는 가보는 거라고 생각하면 될걸세."

그러니까 위로가 안된다니까요.




그리고 나는 꽤나 수상쩍은 문 앞에 섰다. 틀림없이 "클리닉"이라고 씌여있긴 하지만, "Dr. 사혈적"이라니. 사혈적이라니. 그딴 이름이 어딨어.

-뭐, 아무튼 죽는 것보단 낫겠지, 하면서 나는 문을 열었다.

"실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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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7 15:58 2006/04/17 15:58
이게 뭐냐구요? 솔직히 저도 모르겠습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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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6 03:03 2006/04/16 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