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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逸想 or日常 |
2006/07/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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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구인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하늘에서 떨어져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갔다가 열달만에 나온 생명체란 생각을 했다.
나는 다른 이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다른 이들과는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고 믿었다.
이 땅 위에 나와 같은 이가 있다고 믿었다.
나는 그를 만나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야 우리는 행복할 수 있고 우리가 온 곳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믿음과 생각을 포기하는 순간부터 나는 불행했다.
털이 몸 이곳저곳에 나기 시작할 무렵에 그런 생각과 믿음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자지에 털이 난 것을 보고 슬펐다.
난 지구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다른 차원으로 갈 수 없는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으로 인해 절망했다.
난 절대 행복해 질 수 없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를 만날 수도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 그런 이를 만나보지 못했다.
어른이 된 게 아프다. 그리고 슬프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어른되기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언제까지 거부할 수 있을지.....
어른이란 것을 인정하는 순간.....
나는 죽을 것 같다.
나는 나 이전의 나로 환원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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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kshada Sallam은 주변인/경계인/중계인/매개인,
보다 아름답고, 정의롭고 자유롭고,
사랑과 배려가 충만한 세상을 꿈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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