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를 여러 번 찾긴 했지만 글을 남길 수 없었다.
막상 무엇인가를 쓰려고 로그인하여도 그 막연함으로 인해서 말이다.
오자마자 보이는 글이
지난해에 아버지께서 소천하셨을 때 쓴 글과 링크한 음악들이다.
벌써 6개월이 되었다.
그 동안 여러 변화가 있었다.
6년 가까이 살던 정든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내가 해야할 일도 생기고.......
그런데 막상 떠나려 하는데....
왜 이리 주저하게 되고 서둘지도 않고 느긋한 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내 안에 어떤 기피성 우울증세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우울증은 늘 나를 따라 다니는 것이고......
집중력 장애와 알 수 없는 피로감으로 10대를 보낸 나로써는
언제고 이 문제를 바로 잡을 필요성이 있음을 절감한다.
그래서 한때 심리 치료사나 음악 치료, 심리 상담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
에니아 그램이나 어떤 기질에 따른 접근 방식에도......
새 일을 시작하게 되면 틈틈히 그런 공부를 개인적으로 하면서
내 안의 나를 정화시키고 치료해야겠다.
사자의 서는 대략 다 읽었다.
이 책.... 뭐랄까 어떤 깊이가 느껴지게 한다.
단지 사자의 구도와 현생의 사람들에게 죽음 이후에 대한 지침서에 불과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