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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라디오 방송이 유효할까?
逸想 or日常 | 2008/03/03 22:17





혹시 "미니"를 아는가?

이 "미니"를 알고나서부터 라디오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중고등학생 시절 라디오를 참 많이 들었었다.
그러다가 한동안 듣지 못했었다.

인터넷을 통해 전화를 하고 메신저를 하고 동영상도 보고 하다가 우연히 인터넷 음악 방송을 접하면서 그 재미에 푹 빠졌던 시절이 있었다. 게시판의 글을 바로 바로 읽어주는 DJ와 신청곡을 바로 틀어주는 신속함이란......

그게 한층 진화하여 "mini"라는 것이 등장했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게시판을 통해 신청곡 올리고 그것을 읽어주고 하던 그런 소통이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고 실시간으로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했었다. 말하자면, MSN처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그것이 어느 정도 구현된 모습으로, 그리고 약간은 상업성을 띤 모습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화로 보내면 50원인가를 내야한다) 그러면서도 청취자와 보다 가까워진, 청취자와 DJ와 친밀감 속에서 진행되는 인터넷 라디오가 등장한 것이 너무나도 놀라웠다.

난 "미니"라는 것이 나온 지 일년이 지나서야 이런 것이 있는 것을 알았다. "미니"를 알게 된 뒤부터 여가 시간에 "미미"를 틀어놓고 듣곤 한다. 그리고 메시지를 전송하기도 하고..... 한번은 표준 FM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메시지를 보냈다가 작가로부터 쪽지를 몇 차례 받았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미니"가 "보이는 라디오"라고 해서 방송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제공되기도 하는데, 뭐랄까 버라이어티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면이라 할 수 있고 그런 서비스를 받는 것이 즐겁다. 예전에 라디오 방송을 하는 DJ와 초대 손님들의 모습을 상상만 하던 때가 있었는데....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재미있었다. 신비감이나 낭만 같은 것이 좀 없어진 듯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새로운 시도라는 생각도 들기에 아쉬운 감은 별로 없다.

라디오가 보다 진화된 모습으로 인터넷 환경으로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 21세기에도 라디오 방송이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니까. 내 차에는 인공 위성으로 서비스 해 주는 라디오를 수신하는 장치가 달려있는데 방송국이 무려 300개가 넘는다. 그것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스포츠 중계를 운전 중에라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한국에도 인공 위성 라디오 방송과 수신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만약 그런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라디오는 한층 더 진화해서 우리 실생활에 계속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별밤극장을 매주 일요일 밤에 듣지 않고서는 다음날 학교에서 이야기꺼리가 없었던 시절.
방학이면 특집 방송이니 하면서 한국인 좋아하는 Pop 100곡, 영화음악 100곡 등등으로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던 김기덕 아저씨. 아직도 영화음악하면 설레게 하던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방송하실 정은임 아나운서의 "FM 영화음악" 등등 내가 좋아하던 추억의 프로그램들이 있다.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 이상하게 낭만이 있고 재미있고 기대되고 즐겁다.
다음에 라디오 방송과 관련된 추억담을 이 블로그에 연재하면 좋을 것 같다.
재미있겠다. ^^

"인터넷 시대에 라디오도 진화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봤는데....
"그렇다"라고 답해야 할 듯 하다.



mbc 라디오의 "미니"가 태어난 지 2주년이라고 요즘 행사 중인가 보다. 그래서 나도 이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배너 광고를 "미니" 홈페이지에서 옮겨왔다.



"반갑다. 미니! Go,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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