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라면해, 난 초코렛이 좋아"라는 글을 쓰고
재미삼아 그냥 아래 글을 썼더니.
이걸 보고 중학교 후배가 바로 댓글을 달았다.
근데 그게 더 좋아보여서 시기심에 불타올랐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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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는 사실 마구마구 맞고 싶다지
온통 옷이 다 젖어버리고
머리도 젖고 모든 것이 다 젖으면 좋겠어.
집에 들어와 모두 벗어버리고
온몸을 씻어 비 냄새를 지워 버리고 싶어
그저 비누 향이 나를 휘감았으면 좋겠어
물기를 없애고 나면 뽀쏭뽀송 해 진다네
아 너무 좋아 이럴 때 코코아 한 잔
쿠키 하나면 좋을 것 같아
이럴 때 듣는 음악이 하나 있으면 좋겠어
이럴 때 함께 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그냥 그렇게 둘이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다면
비오는 날에는 비를 맞고 싶어
그런 날에는 코코아를 마시고 싶어
코코아를 마신 날에는 그리운 사람이 있어
비오는 날에는 수다를 떨고 싶어
그저 그렇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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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배 녀석이 쓴 글이라는 게...ㅜㅜ
이게 더 좋아~~ㅜㅜ..
애 언니랑 이 녀석은 정말 재미난 애들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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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엔 술을 마시고 싶어.
그런 날에는 쏘주를 땡기고 싶어.
몸도 취하고 머리도 취하고
집에 들어와 모두 잊어 버리고
침대에 벌러덩~ 점프해서 누워버리고 싶어.
그저 내가 잘 수 있도록 내버려 두면 좋겠어.
그렇게 푹 자고 나면 세상 부러울 게 하나 없다네.
아~ 너무 좋아 이럴 때 소주 한잔.
쭈꾸미 볶음이 좋을 것 같아.
이럴 때 듣는 음악, 다 함께 차차차.
이럴 때 함께할 사람, 초절정 꽃미남.
그냥 그렇게 둘이 앉아
니나노~ 신나게 놀 수 있다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