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逸想 or日常 에 해당하는 글36 개
2008/05/16   육식을 피한 채 살 수 있을까?
2008/04/08   Kansas Takes NCAA Championship Game!
2008/03/03   21세기에도 라디오 방송이 유효할까?
2008/02/27   시간을 달릴 수 있다면 (4)
2007/04/11   오랜만에.... (3)
2006/10/26   영면하세요. (12)
2006/07/16   횡설수설 (4)
2006/05/31   I sometimes wonder who my soul mate is. (7)
2006/05/29   비 내리는 정오
2006/05/27   이제는 안녕이라 말할 시간이예요. (2)
2006/05/23   다쳤다. (2)
2006/05/21   빗내음 속에 깃든 커피향을 맡으며...
2006/05/19   글을 쓰는 이유 (4)
2006/05/05   이런 장례식장 모습도 괜찮겠군?
2006/04/07   죽음과 새로운 삶에 대한 생각 1
2006/04/01   그냥
2006/03/20   글을 한참 쓰다가...
2006/03/20   태터1.02로 이전하면서 (2)
2006/03/19   결벽증인지 모르지만
2006/03/11   비 내리는 데 함께 산책할까?
2006/03/09   Finding Neverland! (2)
2006/03/04   난 너무 무식하다.
2006/03/04   아침 먹기
2006/03/03   라면 먹기 (1)
2005/08/03   엄마 고마워!
2005/08/02   밤길 걷기 (4)
2005/08/02   생일 보내기
2005/07/30   사랑은 잠시 아픈거야. 그리고 피곤해.
2005/07/30   [즐거운 상상] 비 오는 날에 (1)
2005/07/29   쵸콜릿과 라면 (3)
2005/07/28   Rolling Stones, issue 958 >>September 30, 2004 (2)
2005/07/28   Almost Famous (2000)
2005/07/21   그냥 들었어... (2)
2005/07/18   나에게 숨겨진 악마성 테스트.
2005/07/13   묘한 인연. (9)
2005/07/05   What Kind of Kisser Are You? (4)


육식을 피한 채 살 수 있을까?
逸想 or日常 | 2008/05/16 21:26

갉아 만든 소고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알 수 있는 동영상을 봤다.
그 동영상에는 사전 경고 문구가 삽입되어 있었고.....

앉은뱅이 소. 소위 다우너 소를 지게차가 실어서 산 채로 큰 통 안으로 넣은 후 그냥 기계를 바로 돌리는 장면이었다. 소는 4-5초 정도 살아 볼려고 애 쓰고 이내 흔적도 없이 갈려 버리는 장면이다.

이 고기는 분명 햄버거용으로 사용되는 고기였을 것이다.
그 장면을 보고 난 후 햄버거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만약에, 닭이 도살되는 장면을 봤다면 닭고기도 먹기 싫어지겠지...

언젠가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사육되는 닭이 어느 정도까지만 몸이 크고 나서 자연스럽게 머리가 닭장으로 빠져나오게 되면 그때 자동적으로 머리를 자른다고.... 닭모이를 주는 날에....

동물 고기를 얻기 위해서 산업적으로 동물을 집단 사육하면서 이 세상에는 못 쓸 병들이 생긴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쇠고기를 얻기 위해 많은 소를 키우면서 초원은 황폐화되고 오염되고...농경지는 그 만큼 없어지고..... 이렇게 보면 육식이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일은 별로 없어 보인다.

예전에 학교 앞에서 산 병아리 여섯 마리를 정말 열심히 키워서 큰 닭으로 자라도록 했는데 어느날 그 닭 몇 마리는 누구네 집으로 가서 닭도리탕으로 변했고 나머지는 우리집 식탁에 올라왔었다. 난 그 닭을 먹을 수 없었다. 주인도 못 알아보고 덤비는 놈으로 크게 자랐어도 그냥 키우는 게 좋았는데 그 닭이 요리되어 밥상에 올라온 것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수 년간 닭을 먹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오늘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안 먹는다고 닭고기로 요리된 음식을 먹었다.
며칠 전에는 닭고기 위주의 중국 음식을 먹었는데....
사천 요리 스타일로....
나는 사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 동네에서 큰 지진으로 수 만의 사람이 죽고 수 만의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리에 사천 음식을 당분간 그냥 끊기로 했다.
일식으로 닭고기 데리야끼를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이 음식은 오래 동안 꾸준히 먹을만한 음식이 못되는 것 같다. 먹을 때는 좋은데... 좀 느끼한 것 같다.

아무튼... 육식을 피하기로 했다.
어떻게든 채식 위주로....
해산물을 중심으로? 새우나 낙지를 비롯해서 생선 조림이나 찜을 좋아하는데 좀 비싼 편 아니던가?
어쨋든 채식과 해산물류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올리브유도 이용하고.....
이참에 나름대로 끝내주는 음식을 개발해야겠다.

아무튼...ㅜㅜ 선식이라도 해서 신선처럼 살아야 하나?
아~~신선로에 맛있는 재료 넣어서 맛나게 먹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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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sas Takes NCAA Championship Game!
逸想 or日常 | 2008/04/08 07:01
1988년에 우승하고 나서 20년만에 다시 차지한 전미 챔피언 타이틀....
캔자스는 난리가 났을 것이다.
이번 주 내내 잔치 분위기일 것이다.
이로써 3월을 내내 달군 3월의 광란 (March Madness)이 종점을 찍은 것이다.

이기고 있다가 역전 당한 후 9점차로 벌어졌을 때는. 불과 2분 여 남겨두고 말이야.
솔직히 지는 줄 알았다.

이 경기에서 다시 드러난 것은 골밑 장악과 자유투 성공, 특히 결정적인 승부처에서의.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일깨운 경기였다는 것.
그리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가 파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보여 준 게임이기도 하고.

Memphis의 포워드 Joey Dorsey라는 선수가 빠지고 난 연장전을 보면 그가 얼마나 팀의 중추였는지를 알 수 있었다. National Championship 결정전을 앞두고 경기 예상평을 보면 Kansas가 Dorsey를 어떻게 묶고 Memphis의 주 득점원 Derrick Rose와 Chris Douglas-Roberts 두 선수의 슛을 최대한 저지하는 것이 Kansas가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 했는데 예상이 거의 적중한 셈이다 - 후반전에 Rose의 슛 감각이 회복되면서 9점차로 리드하면서 거의 우승 문턱까지 갔었다 -. 반면, Kansas는 선발 선수 전원의 득점률이 공평하게 분산되어 있는 것이 강점이어서 팀 플레이가 잘 맞으면 정말 무서운 팀이었다. 리듬을 타면 그 흐름이 웬만해서는 잘 무너지지 않는 면을 이번 시즌에 보여 줬는데 지난 4-5년동안 팀을 재정비한 것이 주효한 셈이다.

Kansas가 이기긴 했지만 센터진에 문제가 있었다. 후반전의 위기는 센터가 제대로 활약을 못한 측면이 있다. 아무래도 신입생 같은데 키가 컸지 슛 찬스에서 과감한 골밑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잦은 실책으로 공격권을 Memphis에게 넘겨줬다. Memphis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계속 실패함으로 패배의 길에 들어선 셈이다.

5년 전에 Kansas 대학교를 15년 넘게 이끌던 로이 윌리엄스 코치가 자신의 고향 대학팀 코치로 옮겼을 때 Kansas 대학교와 선수들, 지역 신문들, 대학 농구팬들 모두가 얼마나 실망하고 낙심했던가.....오늘 우승을 가장 기뻐했을 사람 중 한 사람도 그 코치였으리라..... (그는 캔자스를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여전히 캔자스의 로고 Jayhwaks가 새겨진 옷을 간직하고 있었다. 여기서 그의 캔자스 사랑을 엿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4강전에서 Kansas가 North Carolina를 맞이 했는데 NC의 코치가 Kansas의 전 코치 로이 윌리엄스가 아니었던가...운명의 장난이란....이를 두고 하는 말일게다. (로이 윌리엄스가 이때 캔자스 로고가 새겨진 옷을 속에 입었던 것 같다.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Kansas는 지난 수년동안 매 시즌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고배를 마신 적도 있고 불의의 일격으로 떨어져 나간 적도 있었다. 하지만 금년은 수비가 좋은 팀으로 마침내 팀 색깔이 갖춰졌다. 수 년 간의 재건이 마침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줄 것이다. 왜냐하면, 이 멤버가 2년은 그대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센터를 보는 4학년이 NBL에 진출할 것인데 (가능성이 높다) 이 선수를 제외하곤 모두가 이 전력 그대로이고 포워드와 가드진이 워낙 견실하다.

오늘의 영웅은 Mario Chalmers... 20여 초를 남겨두고 공격에 들어간 Memphis, Kansas의 파울 작전으로 10초만 남겨두고 정지된 채 Rose에게 2개의 자유투 기회가 생긴다. 모두 넣으면 우승 가능성 99%, 모두 실패하면 최소 동점이거나 역전 가능성 70%, 그래도 하나 성공하면 3점슛을 허용하지 않는 한 우승 가능성 90%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2개 중 하나만 성공함으로 한번의 공격으로 동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Kansas에 결국 쥐어졌다. 3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10여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들어간 Kansas가 포인트 가드 Chalmers에게 마지막을 맡긴다. 불과 6초 남은 상황에서 완전히 림을 향해 열린 상황....바로 3점 슛을 시도했고 그것이 득점이 되었다. 평범했던 Mario가 드디어 Super Mario가 된 셈이다.

역시 농구는 흐름을 잘 타야하는 법. 동점을 만들고 난 후 연장전으로 들어갔을 때 흐름은 이미 Kansas에 넘어와 있었다. 리듬을 타기 시작하니 Memphis는 자꾸 경기가 안풀리고 위축되어 슛이 마음대로 안된다. 한 두 개 실패했을 때 이미 Memphis는 졌다.

이 게임이 재미있었던 것은 2명 중심의 팀과 7명 (주전급 백업 요원 2명 포함)의 주전이 있는 팀의 경기의 차이점이 명확히 나타난 경기였다는 것.

그나저나 Kansas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함께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큰 텔레비전 앞에서 먹을 거 잔뜩 준비해놓고 보는 기분....정말 좋은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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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라디오 방송이 유효할까?
逸想 or日常 | 2008/03/03 22:17





혹시 "미니"를 아는가?

이 "미니"를 알고나서부터 라디오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중고등학생 시절 라디오를 참 많이 들었었다.
그러다가 한동안 듣지 못했었다.

인터넷을 통해 전화를 하고 메신저를 하고 동영상도 보고 하다가 우연히 인터넷 음악 방송을 접하면서 그 재미에 푹 빠졌던 시절이 있었다. 게시판의 글을 바로 바로 읽어주는 DJ와 신청곡을 바로 틀어주는 신속함이란......

그게 한층 진화하여 "mini"라는 것이 등장했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게시판을 통해 신청곡 올리고 그것을 읽어주고 하던 그런 소통이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고 실시간으로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했었다. 말하자면, MSN처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그것이 어느 정도 구현된 모습으로, 그리고 약간은 상업성을 띤 모습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화로 보내면 50원인가를 내야한다) 그러면서도 청취자와 보다 가까워진, 청취자와 DJ와 친밀감 속에서 진행되는 인터넷 라디오가 등장한 것이 너무나도 놀라웠다.

난 "미니"라는 것이 나온 지 일년이 지나서야 이런 것이 있는 것을 알았다. "미니"를 알게 된 뒤부터 여가 시간에 "미미"를 틀어놓고 듣곤 한다. 그리고 메시지를 전송하기도 하고..... 한번은 표준 FM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메시지를 보냈다가 작가로부터 쪽지를 몇 차례 받았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미니"가 "보이는 라디오"라고 해서 방송하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제공되기도 하는데, 뭐랄까 버라이어티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면이라 할 수 있고 그런 서비스를 받는 것이 즐겁다. 예전에 라디오 방송을 하는 DJ와 초대 손님들의 모습을 상상만 하던 때가 있었는데.... 상상만으로도 즐겁고 재미있었다. 신비감이나 낭만 같은 것이 좀 없어진 듯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새로운 시도라는 생각도 들기에 아쉬운 감은 별로 없다.

라디오가 보다 진화된 모습으로 인터넷 환경으로 들어온 것을 환영한다. 21세기에도 라디오 방송이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니까. 내 차에는 인공 위성으로 서비스 해 주는 라디오를 수신하는 장치가 달려있는데 방송국이 무려 300개가 넘는다. 그것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스포츠 중계를 운전 중에라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한국에도 인공 위성 라디오 방송과 수신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만약 그런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라디오는 한층 더 진화해서 우리 실생활에 계속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별밤극장을 매주 일요일 밤에 듣지 않고서는 다음날 학교에서 이야기꺼리가 없었던 시절.
방학이면 특집 방송이니 하면서 한국인 좋아하는 Pop 100곡, 영화음악 100곡 등등으로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던 김기덕 아저씨. 아직도 영화음악하면 설레게 하던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방송하실 정은임 아나운서의 "FM 영화음악" 등등 내가 좋아하던 추억의 프로그램들이 있다.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 이상하게 낭만이 있고 재미있고 기대되고 즐겁다.
다음에 라디오 방송과 관련된 추억담을 이 블로그에 연재하면 좋을 것 같다.
재미있겠다. ^^

"인터넷 시대에 라디오도 진화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봤는데....
"그렇다"라고 답해야 할 듯 하다.



mbc 라디오의 "미니"가 태어난 지 2주년이라고 요즘 행사 중인가 보다. 그래서 나도 이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배너 광고를 "미니" 홈페이지에서 옮겨왔다.



"반갑다. 미니! Go,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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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릴 수 있다면
逸想 or日常 | 2008/02/27 08:55
예전에 그러니까 아주 어릴 때 공상에 빠져 하루 종일 보내던 어린 시절에,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일을 꿈 꾸곤 했었다. 세상에 많은 발명품들은 모두 미래에서 온 것이란 생각도 했었다.

전기를 통해 물건들이 작동하고 전화기를 통해 사람 목소리가 들는 것이나 텔레비전으로 먼 곳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거나 무엇인가를 녹음하거나 녹화하는 것, 전송 하는 것 등등 모두 미래에서 온 것이란 생각을 했다.

어릴 때 읽은 책 중에 마야 문명이나 고대 문명 속에 나오는 이상한 그림이나 문양들이 미래에서 오거나 다른 차원에서 온 것이 아닐까 하는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하는 식의 글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묘한 상상력에 흥분되곤 했다. 고대 문명이라는 것이 먼 미래로 이동해 버렸거나 다른 차원으로 이동했을 것이란 생각도 했었고.......

그런 상상을 멈춘 것이 아마도 고등학생이 되어서니까 오랫동안 그런 상상을 한 셈이다.

이런 상상과 관련된 재미난 소설이 있었다. 모모라는 아이가 주인공이었던.......
그런데 일본에서도 그런 재미난 소설이 있었던 모양이다. 보다 실생활과 관련된, 청소년기의 성장 소설말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 책은 만화영화로 제작되어 재작년인가에 상영이 되었던 모양이다. 일본다운 상상력이다.

그 줄거리를 보고서 그것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서 구해서 봤다.
뭐랄까 시간에 관한 엄숙보다는 가벼움이랄까..... 그 가벼움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뭔가 허전하고 아쉬웠다.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까.......
그 때 그 결정을 하던 그 때로?
상상력으로 충만하던 그 시절로?
학교에서 첫 수업을 받던 그때로?

되돌아 간다면 중학교 시절로 가고 싶다. 가만 생각해 보면 나는 그 시절이 대단히 행복했던 것 같다. 그 시절 추억이 제일 따듯하다. 어려운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도 연락이 잘 되는 친구들은 그나마 그 때 친구들이다.

당시 흔하지 않았던 남녀공학 중학교를 다녀서 그런 지 몰라도.......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다.

시간을 달리는 것.... 흔히 하는 말로 만화적 상상력....
그 상상력이라는 것.... 정말 재미있지 않은가?

청소년기에 누구나 해 봄 직 했을 상상을 글로 옮기는 것....

나는 오늘 시간을 달리고 싶다.
미래를 향해서가 아니라 과거의 한 시점으로.......

늙었나 보다.

오늘 아침에 한국에 있는 누군가와 이야기했었는데....
옛날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늙은 거라고.......

함께 늙어가는 처지에 무슨 말이냐고 그쪽에서 하길래....
너도 내년이면 그런 말 할 처지가 아니라고 같이 늙어가는 처지라고.

"나는 미래에서 왔어" 라는 대사가 인상적이다.
그래....
나는 미래에서 왔다.
미래에서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해 본다면?
이 상상력은 정말 놀라운 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었다는 사람들.....
미래에서 온 사람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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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 2008/02/27 10:34 R X
사실 개인적으로 매우 심취했던 것이 불가사의니 미스테리니 하는 것이라서 ... "마야 문명이나 고대 문명 속에 나오는 이상한 그림이나 문양들이 미래에서 오거나 다른 차원에서 온 것이 아닐까 하는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하는 식의 글"을 정말 믿었는데, 어느날 이게 사실이 아니라, 그 당시의 마야 등의 주술, 혹은 숭배의식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서는 이후로는 미스테리나 불가사의에 대해서는 선입견부터 가진다옹. 저 애니메가 괜찮다는 사람이 있어서 ... 어둠의 경로로 봤는데, 정말 옹과 비슷한 느낌이었옹 ... 음냐 ... 그리고, 왜 최면술 등으로 전생을 이야기하거나 하지 않송 ... 그런데 신기하게도 미래를 전생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옹 ... !!!
Mokshada Sallam 2008/02/27 11:18 X
글게...말이오....

하여간 난 미래에서 온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음.

난 미래인...ㅋㅋㅋㅋ
재미있지 않으오?

솔직히 말이요.

우리 쪽에서 한때 대단히 유행했던 말이 있었소.
사회학적 상상력.... 그것을 예언자적 상상력이라고 고쳐 부르곤 했었지. 예언이라고 하는 것은 현실을 담보로 미래를 이야기하는 면이 있거든. ㅋㅋㅋ

하여간 상상력이라는 것...참 중요한 것이오.
김모군 2008/03/03 17:34 R X
그런 신비주의의 원인은 그들 문명을 무시하기 때문이오. 원시적이라 무시하다 보니 뭔가 색다른 게 나오면 신비주의가 덧씌워지는 거지. 마야인들도 우리와 사는 게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나면 "아, 그렇구나!"하고 말 거요.
Mokshada Sallam 2008/03/03 22:39 X
1994년에 페루에 갔을 때 잉카의 수도로 알려진 쿠츠코에 갔었오. 멀리 나츠카도 가고 싶었지만 일정상, 그리고 재정상 갈 수 없었서 아쉬웠지. 쿠츠코에 간 김에 마추피추까지 기차타고 갔었지.

쿠츠코에 있는 스페인식 건물들 모두가 쿠츠코를 부숴서 만든 돌로 지은 것이라고 하더군. 그 흔적을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그때 느꼈던 참담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소.

쿠츠코 산 정상에 당시 제단이랑 광장이 있다오. 그리고 미로로 알려진 긴 동굴도 있다오.

그런 문명, 이교도의 문명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던 오만함이 그런 것에 한몫 한 것 아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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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逸想 or日常 | 2007/04/11 13:06
이 블로그를 여러 번 찾긴 했지만 글을 남길 수 없었다.
막상 무엇인가를 쓰려고 로그인하여도 그 막연함으로 인해서 말이다.
오자마자 보이는 글이
지난해에 아버지께서 소천하셨을 때 쓴 글과 링크한 음악들이다.
벌써 6개월이 되었다.

그 동안 여러 변화가 있었다.
6년 가까이 살던 정든 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내가 해야할 일도 생기고.......
그런데 막상 떠나려 하는데....
왜 이리 주저하게 되고 서둘지도 않고 느긋한 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내 안에 어떤 기피성 우울증세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우울증은 늘 나를 따라 다니는 것이고......
집중력 장애와 알 수 없는 피로감으로 10대를 보낸 나로써는
언제고 이 문제를 바로 잡을 필요성이 있음을 절감한다.

그래서 한때 심리 치료사나 음악 치료, 심리 상담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
에니아 그램이나 어떤 기질에 따른 접근 방식에도......
새 일을 시작하게 되면 틈틈히 그런 공부를 개인적으로 하면서
내 안의 나를 정화시키고 치료해야겠다.

사자의 서는 대략 다 읽었다.
이 책.... 뭐랄까 어떤 깊이가 느껴지게 한다.
단지 사자의 구도와 현생의 사람들에게 죽음 이후에 대한 지침서에 불과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오랜만에 로그인 하였기에
끄적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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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rdric 2007/04/12 13:59 R X
오래간만입니다.
당신에게 '편지'라도 쓰고 싶은 심정입니다.^^
Mokshada Sallam 2007/04/12 23:24 X
반갑습니다.
언제라도 편지 쓰세요. ^^
답장은 언제갈런지 모릅니다만....

모쪼록 좋은 봄날 지내시길 바랍니다.
2007/04/15 20:51 R X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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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면하세요.
逸想 or日常 | 2006/10/26 07:27
KV 626 Introitus: Requiem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아버지 영면하세요.

아버지와 살갑게 지내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깁니다.
삶의 고민과 그 무거웠던 짐들, 아쉬움, 질병 등등에서 해방되어
이제...
영면하소서.



Pie Jesu - Charlotte Church & Sarah Brightman

Pie Jesu, Pie Jesu,                                      Lord, have mercy,

Pie Jesu, Pie Jesu,                                      Lord, have mercy,

Qui tollis peccata mundi;                            You who take away the sins of the world

Dona eis requiem,                                      Grant them peace,

Dona eis requiem.                                      Grant them peace.


Angus Dei, Angus Dei,                                Lamb of God, Lamb of God,

Angus Dei, Angus Dei,                                Lamb of God, Lamb of God.

Qui tollis peccata mundi;                            You who take away the sins of the world

Dona eis requiem,                                      Grant them peace,

Dona eis requiem.                                      Grant them peace.

Sempiternam, sempiternam requiem.          Peace everlasting, everlasting.


   
지친 그의 영혼을 위로하시고 치유하소서.
그의 여정을 돌보소서.
당신의 잔치에서 그를 다시 뵈올 때까지
우리 가족 가운데 위로를.....



KV 626  OFFERTORIUM: Domine Jesu Chri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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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윤 2006/10/26 20:26 R X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 아화옹도 힘내시길 ... ...
Mokshada Sallam 2006/10/27 00:12 X
그저 담담하오...
참 신기하지...
지난 한달 내내 그냥 느낌이 이상했다오.
누가 돌아가실 것 같아서 말이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 했었오.
세인 2006/10/26 22:56 R X
힘내세요. ...
Mokshada Sallam 2006/10/27 00:12 X
힘내겠습니다.
cynthia 2006/10/27 09:57 R X
힘내세요 아화...


Mokshada Sallam 2006/10/28 05:55 X
샐리님..
고마워요....
셀프 2006/10/27 10:26 R X
운명과 우연속에서 만나지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가까웠던 분이 저에게는 아버지였다지요.
이제 삼년째..가 되어가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생각이 더해지네요..ㅠ.ㅠ

힘!!!
내시기를...



Mokshada Sallam 2006/10/28 05:55 X
무른셀프님.
감사합니다.
hera 2006/10/31 00:49 R X
이런 그간 발길을 안햇더니
아화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났군요
화창한날 좋은곳으로 소풍가셧다고 위안하세요
힘들겟지만...아 나도 울아빠 보고싶당 ㅜ.ㅡ
Mokshada Sallam 2006/11/03 22:54 X
고맙습니다.
아버님은 선영에 잘 안치되었습니다.
양지 바르고 고을이 훤히 다 보이는 곳에.....
감사합니다.
개인교수 2006/11/09 19:57 R X
삼가 명복을 빕니다.
roardric 2006/12/22 15:05 R X
너무 늦었군요.(자주 놀러 온다고 말씀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맘속으로 따뜻한 격려를 보내고 계실겁니다.
상처를 치유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큰 상처가 작은 상처로 변하고 곧 사라짐을 기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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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逸想 or日常 | 2006/07/16 17:51
나는 지구인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하늘에서 떨어져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갔다가 열달만에 나온 생명체란 생각을 했다.
나는 다른 이들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다른 이들과는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고 믿었다.

이 땅 위에 나와 같은 이가 있다고 믿었다.
나는 그를 만나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야 우리는 행복할 수 있고 우리가 온 곳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믿음과 생각을 포기하는 순간부터 나는 불행했다.
털이 몸 이곳저곳에 나기 시작할 무렵에 그런 생각과 믿음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자지에 털이 난 것을 보고 슬펐다.

난 지구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다른 차원으로 갈 수 없는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으로 인해 절망했다.
난 절대 행복해 질 수 없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를 만날 수도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 그런 이를 만나보지 못했다.

어른이 된 게 아프다. 그리고 슬프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어른되기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언제까지 거부할 수 있을지.....
어른이란 것을 인정하는 순간.....
나는 죽을 것 같다.

나는 나 이전의 나로 환원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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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rdric 2006/07/22 06:01 R X
안녕하세요^^
허우적거리다 우연하게 들어왔습니다.
횡설수설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렵습니다.
회상이라고 이해해도 될런지…. 아님 꿈인건가?
암튼 인상에 남는 대목은 '그런데 나는~거부하고 있다'라는부분인데요 제가 같은 말을 했다면 이미 어른이 되기는 힘들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 놀러 오겠습니다.
Mokshada Sallam 2006/08/11 16:50 X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오신다니...
이 블로그를 잘 운영해야겠군요.
저도 님의 블로그 둘러봤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유익한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자주 뵙겠습니다.

이 글은...회상일수도 꿈일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제가 씨름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hera 2006/10/31 00:51 R X
아화별로 가는날
저도 델꼬가센
Mokshada Sallam 2006/11/04 00:32 R X
그 별 찾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겁니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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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ometimes wonder who my soul mate is.
逸想 or日常 | 2006/05/31 02:57

소울 메이트라는 것이 있기라도 한 것일까?
우연히 발견되는 모든 숙명과 운명의 끈을 마감하게 하는 만남이 있을까?
우리는 단한번이라도 같은 시간대에 같은 공간에서 마주치기라도 한 것일까?
몸/맘의 진정한 소통과 존중, 배려, 오래 참음, 부드러움 등등이 구현되는 만남이 있는 것일까?
그런 것을 바라는 것은 욕심일까?
소울 메이트를 발견하기 위해 나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일까?

요즘 mbc에서 월요일 밤마다 "소울 메이트"라는 드라마를 방영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시간대가 맞지않아서 이것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반응이 나름대로 괜찮은 모양이다.
무엇보다 여기에 나오는 곡들이 괜찮은 것 같다.
찾아서 들어보니 몇 몇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곡들이다.
배경음악을 정하는 음악 코디네이터가 꽤 좋은 음악적 감각을 소유한 사람인 것 같다.
이런 곡들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찾아냈으니 말이다.

들어보기: 소울메이트에 나오는 곡들 모음


소울 메이트를 만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소울 메이트가 나타나기라도 바란다면,
차라리 안만나는 것이,
아니 못만나는 것이 낫겠다.

많은 관계 속에서 많이 고민하고 사랑하며 아파하며 찾아가는 소울 메이트가
진정 소울 메이트일 것이다.
소울 메이트를 우리말로 바꾸면 뭐가 좋을까?
얼벗? 참벗?
뭐가 좋지?



6/1/2006 업데이트:소울 메이트에 나온 곡 추가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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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 2006/05/31 04:05 R X
음 어려운 질문이네요. 소울메이트를 우리말로.. 영어사전에는 "(특히 이성의) 마음의 친구" 라는 데요? :)
Mokshada Sallam 2006/05/31 06:58 X
마땅한 생각이 없어서 좀 난감하긴 합니다. ^^
숨쉬다 2006/05/31 06:01 R X
순우리말은 아니지만, 천생연분이라는...ㅋㅋ
근데 소울메이트라는 거 있기나 한걸까요. 그 드라마는 인물들의 감정을 좀 색다른(음악, 특히나 가사를 번역해서 화면에 같이 띄울때) 방법으로 표현해서 좋더군요. 하지만, 마음이 읽혀지는 상대가 있다는거 둔한 사람으로서 이해가 안되는 차원이라는..ㅡㅡ;
Mokshada Sallam 2006/05/31 07:01 X
소울 메이트 의미가 천생연분과 통하긴 하지만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서로 마음이 읽혀지는 경지에 이르도록 연습이 필요한 것은 아닐지...ㅜㅜ..
숨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