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신작 "괴물 (해외 타이틀: The Host)"이 제 59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the Director's Fortnight의 한편으로 초청되어 5월 21일 오후 11시 30분 씨어터 노가 크로와제에서 처음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공개되었다는 소식 이후 폭발적인 현지 반응 기사를 접할 수 있었다. 이후에 영화 관계자의 이야기, 평론가들의 기사, 필름 마켓 분위기를 담은 기사를 역시 볼 수 있었다.
[Mr. Pete Timmermann이 전하는 2006 Cannes Film Festival 일일보고서에 보면 그가 느끼는 칸느 영화제 단상을 접할 수 있다.
http://www.playbackstl.com/Current/index.php?option=com_content&task=view&id=2541&Itemid=31]
다양한 기사들을 읽으면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괴물"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흥분되기 시작했다. 한국 영화 관련 해외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나보다도 더 열성적이고 열광적인 봉준호 감독의 팬들의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 영화에 깊은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 팬들은 "괴물"을 호평한 기사들과 새로 추가 공개된 동영상을 보고 고무되어 잔뜩 흥분된 상태다.
이들의 "괴물"에 대한 반응을 짧게 요약하면, 첫째,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보고 차기작에 기대가 많았는데 그 기대대로 된 것 같다는 것, 둘째, 자신들이 사는 지역에서 개봉할 수 있을지, 셋째, 그때까지 정말 기다릴 수 없을 것 등등이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있는 해외 한국영화 소개 전문 사이트 http://koreanfilm.org에 가면 다양한 반응을 접할 수 있다. 관련 기사들을 옮겨놓는 모습을 보면 이들이 이 영화에 얼마나 관심이 많고 열광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관련 게시판 url:
http://www.koreanfilm.org/dc/dcboard.php?az=show_topic&forum=101&topic_id=15199&mesg_id=15199&page=#15256]
"twitchfilm.net"이라는 아시아, 공포 영화 전문 사이트 경우에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관련 소식이 빠르게 업데이트 되고 있고 신작 한국 영화 DVD 광고가 실시간 업데이트 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지난 두달 전부터 "괴물" 소식을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한국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고조시켰다. 영화 내용이나 감독에 관한 소식이 중요했겠지만 이번 영화에서 새롭게 탄생할 "괴물"의 모습이 너무나도 궁금했던 이들에게 "괴물"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예고된 셈이었다.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 깊게 관여한 이들이 이 영화 그래픽 작업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신뢰할만하며 기대할만 했기에 말이다. 무엇보다도 많은 이들이 놀라는 것은 헐리우드 기준으로 볼 때에 비교도 안되는 작은 예산으로 그렇게 놀라운 영화를 만들어 낸 봉준호 감독의 역량인 듯 하다. 예산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보고 감동하는 이들도 있었다. 심형래 감독의 D-War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그 영화가 개봉을 약속대로 할 수 있는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대한 반박으로 심형래 감독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D-War 역시 헐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을 감짝 놀라게 할 것이고 그들의 다른 문화권 영화들을 경시하는 행태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는 반박도 있었다. -
[아래 주소에 접속하면 "괴물"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사제목: Who's Afraid of the Big Bad Monster? http://www.twitchfilm.net/archives/006324.html]
게다가 영화를 보고난 후 영화로부터 강한 인상과 느낌을 받은 평론가들의 평가까지 더해지면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사랑하는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이 영화를 감격 속에 만날 준비로 부산하기까지 했다. "Lookout! Giant Tadpole!..and it's the most exciting news to come out of Cannes!?"라는 글을 보면 봉준호 감독을 기억하는 해외 영화팬들 사이에서 그의 차기작 "괴물"이 얼마나 뜨거운 감자인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듯 하다. 이 글을 쓴 Ben은 New York Times의 Manohla Dargis 영화 평론 기자가 칸느에서 전하는 소식 중에 Steven Spielberg's "War of the Worlds"를 간단하게 비교한 점에 재미있어 했다. 헐리우드 흥행 공식에 충실한 도식적인 헐리우드 영화보다 여러 면에서 더 나아보이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흥분해 있는 것이다.
[관련 글을 보고자 한다면, http://www.lucidscreening.com/2006/05/lookout_giant_tadpole.php]
empireonline.com에서는 "The Host Has The Most: Bong Joon-ho's latest screens in Cannes"라는 제목의 영화 기사에서는 영화 자체도 놀라움과 신선함 그 자체이지만 무엇보다도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한 영화 속에 융화시킨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에 주목하고 있었다. 내가 접한 대다수의 영문 기사에서 느낌은 이 영화가 공포, 코믹, 추리 등등이 아주 잘 엮인 혼합 장르란 점과 정치, 사회, 환경 등등에 대한 작가적 비판 의식과 상상력이 가미된 꽤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었다.
파충류 변종 괴물이 현대화된 도심지 한복판에 갑자기 등장해서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렸다가 어떤 한 영웅에 의해서 퇴치됐다는 그런 식상한 주제를 담는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라 도시화와 현대화가 급격히 진행된 서울이라는 국제적 도시에 변종 괴물이 갑자기 등장하여 사람들을 공격하는 점과 해체 일보 직전 제기능을 이미 상실한 가족의 각 구성원들이 괴물을 대하는 자세, 현대 사회/공동체 속에 존재하는 진정한 "괴물", 실질적 "괴물"에 다가서는 작가적 문제 의식이 잘 어울린 복합적 대작물이라는 점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영화 시사회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공포 영화였던 셈이다.
Variety의 Derek Elley의 영화 리뷰를 보면 이에 대한 이해를 간접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이라는 국제적 도시 겸 한 나라의 수도에 주둔 중인 미군 부대가 "괴물"이 등장하게 된 근원적 요인으로 보인다. "괴물"의 알 수 없는 폭력과 공격, 그 실체는 실상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아픔이자 상처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관련기사: Review: "The Host (Guimul)
http://www.variety.com/index.asp?layout=features2006&content=jump&jump=review&dept=cannes&nav=RCannes&articleid=VE1117930596
Goodbye Southland, Goodbye
http://www.nerve.com/nerveblog/cannes2006.aspx?id=106e4774]
끝으로, hollywoodreporter.com에서 전하는 필름 마켓 분위기를 통해서 "괴물"에 영화 구매자들에 의해 얼마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지를 잘 알 수 있었다. 관련 소식은 한국의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많이 알려져서 언급할 필요가 없겠다. 미국 Magnolia Pictures가 미주 지역 배급과 개봉권을 획득했다는 속보가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개봉 시기와 지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Magnolia Pictures는 미국 내 대도시마다 배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영화사로 landmark theater라는 배급사와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ndmark theater는 좋은 영화들을 발굴하여 소개하며 자국 내 독립 영화와 해외 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아마도 2006년 말에 "괴물"이 전국 개봉할 것 같은데 정말 흥분되고 기대되는 일이다. 만약에 예정된 대로 심형래 감독의 D-War가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 전역 동시 개봉이 된다면 한국 영화의 미국 진출에 의미심장한 이정표가 세워지게 될 것 같다.
[덧말 1] 위에서 언급했던 기사나 글을 포함해서 다른 영문 기사나 영화 리뷰들을 모두 번역해서 소개할 수 있다면 더 좋았을 것인데 많이 아쉽다.
[덧말 2] 몇 몇 기사 중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를 비경쟁 부분으로 초청한 것은 칸 영화제 관계자들의 정말 큰 실수이고 영화 선별 작업에 소홀한 면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며 칸 영화제는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기사도 있었다. 그리고 칸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 외에 여러 영화 관계자들이 한국 영화의 위상을 증명했고 스크린 쿼터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냈다는 기사도 볼 수 있었는데 이를 보면서 한국 영화가 계속해서 세계로 뻗어나갈려면 작가적 상상력과 참신하고 과감한 시도, 작가적 실험 정신이 계속 되어야 하고 이런 영화에 대한 투자와 개봉이 보장되는 배급망이 확충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참신한 신인 감독의 작품이 제작되어 상영되고 판매를 대행하는 시스템이 있다면 이는 한국 영화 산업의 영향력을 전세계에 미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한국이 새로운 유행 문화와 코드를 선도할 수 있는 나라로 세계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영화/공연 예술/ 미술/ 음악/ 미디어계의 창의적인 문화적 상상력과 도전 정신, 실험 정신이 계속 되길 소망한다.
덧말 3] http://horrorchannel.com에서 옮겨 온 기사 (공포 영화 전문 사이트):
If ever there were a time I wished I could get the South of France, now would be it. I'm not a huge fan of Cannes and the seeming pretense that goes along with it, but this year someone who makes decision has spotted a potential classic and scooped it up for showing. Said film is Bong Jonn-ho's highly anticipated Korean monster movie, The Host, which Variety announced yesterday will play as part of the Director’s Fortnight section at this years Cannes Film Festival. For those who follow such things, you may recall that Joon-ho’s most popular film, Memories of Murder, was passed up by the fest a few years back and it went on to be a favorite of pretty much anyone who saw it. They’re not making the same mistake this year. The Host is the tale of a monster that inhabits the Han River in Seoul, showing up one day with a taste for people. The film follows a slow-witted father who is attempting to rescue his daughter from the beast. The Host is set to open in Korea this July, and hopefully will get snagged by a U.S. distributor soon after it’s Cannes premiere. Keep it here for the latest!
- Johnny Butane
이어지는 속보 기사:
Though I was rooting for Tartan to win out, the news that Magnolia Pictures has acquired all English-language rights to Bong Joon-Ho's The Host is almost as good. Magnolia showed good taste by releasing Kyoshi Kurosawa’s masterpiece Pulse in a limited theatrical run, followed by a decent DVD release, but I think The Host is going to need a bit more, don’t you? Their plan is to release the monster movie in late 2006, which means we’re not going to be waiting much longer than the film’s home country of Korea, where it's due out in July. Damn that’s good news. The film debuted at Cannes and pretty much everyone who was lucky enough to see it have called it all sorts of wonderful adjectives like "brilliant", "superb", and so on. More as we learn it!
- Johnny Butane
이어지는 기사: 25일이후로 업데이트 기사를 검색하지 않았는데 못본 기사들이 더 있었나보다.
Now that The Host is safely in the hands of Magnolia Pictures, the goods are coming fast and furious. Bloody Disgusting, for example, just got a massive batch of pics from the Korean monster movie, some new and some I've never seen before, and there’s a link in the forums for Kung Fu Cult Cinema to an interview with director Bong Joon-Ho that features clips from the movie, too. Check that out right here! No word on a solid U.S. release date yet, but I'm sure we'll hear something soon enough!
- Johnny Butane
Discuss The Host in our forums!
[이곳 토론 내용을 개소문닷컴에서 번역한 것이 여기저기 떠돌고있다.]
Check Out the First Batch of Pics from 'The Host'!
Get more on Exclusive News and Reviews | Posted 05.25.06 @ 12:28 pm ]
The news is spreading like wildfire, Bong Joon-ho's The Host is the ultimate, the amazing, the best of the bunch at this year's Cannes. It was announced yesterday that Magnolia Pictures won the bidding war for the film and will be releasing it here in the States later this year. We did some serious hunting and e-mailing as was able to score 16 pics from the film, which can be found inside. The story concerns a carnivorous mutant in Seoul's Han River that attacks city folk. The monster itself was created by Weta, Orphanage, and Creature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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