갉아 만든 소고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알 수 있는 동영상을 봤다.
그 동영상에는 사전 경고 문구가 삽입되어 있었고..... 앉은뱅이 소. 소위 다우너 소를 지게차가 실어서 산 채로 큰 통 안으로 넣은 후 그냥 기계를 바로 돌리는 장면이었다. 소는 4-5초 정도 살아 볼려고 애 쓰고 이내 흔적도 없이 갈려 버리는 장면이다. 이 고기는 분명 햄버거용으로 사용되는 고기였을 것이다.
그 장면을 보고 난 후 햄버거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만약에, 닭이 도살되는 장면을 봤다면 닭고기도 먹기 싫어지겠지... 언젠가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사육되는 닭이 어느 정도까지만 몸이 크고 나서 자연스럽게 머리가 닭장으로 빠져나오게 되면 그때 자동적으로 머리를 자른다고.... 닭모이를 주는 날에.... 동물 고기를 얻기 위해서 산업적으로 동물을 집단 사육하면서 이 세상에는 못 쓸 병들이 생긴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쇠고기를 얻기 위해 많은 소를 키우면서 초원은 황폐화되고 오염되고...농경지는 그 만큼 없어지고..... 이렇게 보면 육식이 인간에게 유익을 주는 일은 별로 없어 보인다. 예전에 학교 앞에서 산 병아리 여섯 마리를 정말 열심히 키워서 큰 닭으로 자라도록 했는데 어느날 그 닭 몇 마리는 누구네 집으로 가서 닭도리탕으로 변했고 나머지는 우리집 식탁에 올라왔었다. 난 그 닭을 먹을 수 없었다. 주인도 못 알아보고 덤비는 놈으로 크게 자랐어도 그냥 키우는 게 좋았는데 그 닭이 요리되어 밥상에 올라온 것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수 년간 닭을 먹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오늘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안 먹는다고 닭고기로 요리된 음식을 먹었다.
며칠 전에는 닭고기 위주의 중국 음식을 먹었는데....
사천 요리 스타일로....
나는 사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 동네에서 큰 지진으로 수 만의 사람이 죽고 수 만의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리에 사천 음식을 당분간 그냥 끊기로 했다.
일식으로 닭고기 데리야끼를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이 음식은 오래 동안 꾸준히 먹을만한 음식이 못되는 것 같다. 먹을 때는 좋은데... 좀 느끼한 것 같다. 아무튼... 육식을 피하기로 했다.
어떻게든 채식 위주로....
해산물을 중심으로? 새우나 낙지를 비롯해서 생선 조림이나 찜을 좋아하는데 좀 비싼 편 아니던가?
어쨋든 채식과 해산물류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올리브유도 이용하고.....
이참에 나름대로 끝내주는 음식을 개발해야겠다.
아무튼...ㅜㅜ 선식이라도 해서 신선처럼 살아야 하나?
아~~신선로에 맛있는 재료 넣어서 맛나게 먹고 싶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