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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ㅁ군이 돌아왔다.

뭔가 나에게도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TAG JSC
내 글에 대해서 올블로그로부터 도움을 받고있는 만큼, 그 값을 글로 치르려 한다. 이 글이 그 값이 될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기여는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올블로그는 재도약의 기회가 주어졌다. 바로 사용자들의 새로운 글(Contents) 요구이다. 이는 올블로그가 처음 시작으로 부터 어느정도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서비스가 자리를 잡아감을 뜻한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아직 해결중이나, 사용자들이 느끼는 컨텐츠 부족을 해결할 방안이 어디에 있을까?

첫째로 전문 블로거들을 확충하는 일이다. 올블로그 사용자의 요구에 맞도록 정치/경제 분야, 생활 분야, 문화 분야 등에서 포스팅을 자주하고 활발한 블로거를 올블로그에 가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보통 같은 주제를 공유하는 블로거들끼리는 그들만의 연대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블로거 집단을 끌어오는것이 컨텐츠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글이라 함은 자극없이 쓰여지진 않으니까.

둘째로 올블로그 자체에서 글의 주제에 대한 자극을 주는 것이다. 즉, 그동안 올블로그에 요구는 많았으나 실제로 등장한 글은 부족했던 주제에 대해서 블로그 문예 대회 등을 열어서 조그마한 상품 내지는 명예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그 주제에 대한 컨텐츠 생산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아마 하늘이님도 이미 알고계시리라 생각하는데, 장기에서의 대책이다. 무엇이냐 하면, 올블로그 모델은 부트스트랩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애자일 컨설팅의 김창준 님의 글을 참조하라) 즉, 올블로그의 수익 모델이 올블로그에 올라오는 양질의 글(더 정확히 말하면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글)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라고 하자. 이때 글의 내용이 좋다면(사용자들의 관심이 많다면) 자연스레 그 글이 다른 사용자들의 포스팅에 대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글이 또 자극을 주어서 양질의 글을 생산하는, 이런 부트스트랩의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올블로그로서는 적어도 컨텐츠에 관해서 어떠한 터치를 하지 않아도 되는, 즉 스스로 진화하는 양질의 글 덩어리들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많은 사용자와 수많은 컨텐츠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올블로그의 몫이다.

위의 이야기 조금 추상적으로 흐른감이 있다. 올블로그 내에서 한번 시뮬레이션 실험 내지는 기존 데이터 통계를 분석해 보는것이 어떨까? 이미 진화에 관한 연구 방법론은 생물학 쪽이나 창발성을 연구하는 쪽에서 정말 많은 성과를 쌓았다. 여기서 연구해야 될 것은 "하나의 글이 다른 글에대해 어떻게 자극제가 될 수 있는가, 또한 그렇게 만들어진 한 주제에 대한 글 덩어리가 다른 글 혹은 다른 주제의 글 덩어리에 어떻게 자극을 주고 변형해 나가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는 내가 철학과 전공을 받으면(...) 공부하려 하는 담론 간의 관계맺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철학과 혹은 언어학과 등에서 만들어진 이론들과 자연과학 쪽에서 나온 진화 등 성장에 관한 이론을 올블로그 자체적으로 검증하고, 그것을 통해 글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게 하는 양질의 환경을 만들고 그것을 배타적인 플랫폼으로 지켜가는 것이, 올블로그가 추후 독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P.S>그러고 보면 블로그 메타 사이트는 참 흥미롭다. 세번째 대안에서 이야기한 글(담론)의 생장 과정에 대한 연구를 해볼 수 있는것도 그렇고, 경제적으로는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단순히 가격을 통해서많이 수요를 짐작할 수 있는데, 블로그 메타 사이트는 가격이 아닌 블로거들의 의견을 통해서도 블로거들의 개별 수요 및 시장의 상황에 대해 알 수 있다. 시장조사 없이도 말이다.